경기관광공사, 15년만에 정부의 지방공기업 경영평가에 '우수' 등급 기록

15년만에 행정안전부 지방공기업 경영평가에서 '우수' 등급을 기록한 경기관광공사 전경. 경기관광공사 제공

경기관광공사가 15년 만에 행정안전부의 지방공기업 경영평가에서 ‘우수’ 등급을 기록했다. 이는 2020년 행정안전부 지방공기업 경영평가(2019년 실적) 결과 관광공사 군 7개 기관 중 우수에 해당하는 ‘나’ 등급을 달성했다고 29일 발표했다.


공사의 평가파트 관계자는 "2005년 ‘가’ 등급 이후 지난해까지 매년 ‘다’ 등급에 해당하는 평가결과를 받아오다 올해 한 단계 올라선 ‘나’ 등급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직원 모두가 한 마음으로 뭉쳐 더 높이 올라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행정안전부는 전국 249개 지방공기업(공사 65, 공단 85, 하수도 99)을 대상으로 실시한 지난해 경영 실적에 대한 평가결과를 지방공기업정책위원회 심의를 거쳐 28일 확정 발표했다.
이번 경영평가는 기관의 사업유형 등 기관의 특성을 고려해 총 7개 군으로 구분해 진행됐다. 평가지표는 지속가능경영, 경영성과, 사회적 가치 등 3개 분야에 대해 20개 내외의 세부지표를 기준으로 삼았다.

공사는 지난해 행정안전부 정보공개 종합평가 ‘최우수’, 경기도 공공기관 사회적 책임경영평가 ‘거버넌스’ 부문 수상, 경기도 공공기관 청렴도 2년 연속 최우수 등의 성과를 올렸다.


난 5월에는 코로나19로 위기에 처한 관광업계를 지원하기 위한 ‘착한여행 캠페인’을 진행, 관광분야 ‘선순환 경제구조 롤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유동규 경기관광공사 사장은 “숙제가 많이 남았지만, 15년 동안 오르지 못한 계단을 오른 것은 보이는 수치 이상의 성과와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공공성과 수익성 두 가지 과제를 모두 달성할 수 있도록 공공기관으로서의 사회적 가치 창출과 지속가능성 추구에 임직원 모두가 혼신의 힘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