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기업 직장인 '육아휴직' 공무원의 10분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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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기업에서 육아휴직 사용률이 공무원에 비해 턱없이 낮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근로복지공단과 공무원연금공단을 통해 확보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준 공무원연금 가입자 121만9000여명 중 육아휴직 중인 근로자는 5만4811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의 4.5%이다. 같은 기간 고용보험 가입자 1389만9000여명 중 육아휴직 근로자는 5만8750명(전체 0.42%)이다.
고용보험 가입자에는 공기업과 정부산하기관 근로자 등도 포함된다. 순수 민간기업에서 육아휴직 사용률은 집계보다 더욱 낮아질 것이란 분석이다.
남성 육아휴직자는 1만4857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1% 늘어났다. 하지만 이 중 절반이 넘는 8400여명은 300인 이상 대기업 직원이었다. 강병원 의원은 "단지 법제화만 한다고 비정규직 노동자, 중소기업 근로자의 육아휴직 문제가 해결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강 의원은 "육아휴직수당 보장 등의 지원정책이 병행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근로복지공단과 공무원연금공단을 통해 확보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준 공무원연금 가입자 121만9000여명 중 육아휴직 중인 근로자는 5만4811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의 4.5%이다. 같은 기간 고용보험 가입자 1389만9000여명 중 육아휴직 근로자는 5만8750명(전체 0.42%)이다.
고용보험 가입자에는 공기업과 정부산하기관 근로자 등도 포함된다. 순수 민간기업에서 육아휴직 사용률은 집계보다 더욱 낮아질 것이란 분석이다.
남성 육아휴직자는 1만4857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1% 늘어났다. 하지만 이 중 절반이 넘는 8400여명은 300인 이상 대기업 직원이었다. 강병원 의원은 "단지 법제화만 한다고 비정규직 노동자, 중소기업 근로자의 육아휴직 문제가 해결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강 의원은 "육아휴직수당 보장 등의 지원정책이 병행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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