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안서 멸종 위기 푸른바다거북 사체 발견

멸종 위기 푸른바다거북 사체가 제주 해안가에서 발견됐다.

2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께 제주시 한림항 북방파제 인근 해안에 거북이 사체가 떠 있다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조사 결과 이 거북은 길이 26㎝, 폭 19㎝ 푸른바다거북으로 외관상 불법 포획 흔적은 없었다.

해경은 보호대상해양생물인 푸른바다거북이 사체를 한국수산자원관리동단에 인계했다.

해경 관계자는 "푸른바다거북은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이 지정한 멸종위기종으로 등록돼 있어 전 세계 대부분 국가에서 보호받고 있다"며 "채집, 가해, 도살, 포획 등 행위가 금지돼 있으므로 사체를 발견하더라도 즉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