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군 버스 완전 공영제 시행했더니…이용객 34% 증가

2명 중 1명은 65세 이상, 학생, 장애인 등 교통약자로 '무료'
강원 정선군 버스 이용객이 증가 추세다. 9월 하루평균 정선군 버스 이용객 수는 1천679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버스 완전 공영제 시행 전 하루 평균 버스 이용객 수 1천253명보다 34% 증가한 것이다.

정선군은 교통복지 실현을 위한 버스 완전 공영제 시행 효과로 분석했다. 정선군은 6월부터 이용 횟수에 상관없이 1천원 단일요금제를 주요 내용으로 한 버스 완전 공영제를 시행했다.

강원도 내에서 최초 시행이다.

65세 이상, 초·중·고교생, 장애인, 국가유공자, 국민 기초수급권자 등 교통약자는 무료다. 9월 한 달 버스 이용객 5만3천95명의 절반에 가까운 2만4천725명이 교통약자로 나타났다.

최승준 정선군수는 8일 "버스 완전 공영제가 주민의 호응 속에 사회적 배려와 복지 형평성을 함께하는 교통복지 정책으로 자리를 잡아가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문화, 관광, 경제 등을 접목해 앞서나가는 성공적인 복지 행정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