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관' 이민호·김윤식·남호, 선발 출격…LG 감독 "후회 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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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으로 일한 9년의 기억을 되돌아보던 류중일(57) LG 트윈스 감독은 "신인급 투수 3명을 연속해서 선발로 내세운 건 처음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
LG는 10일 서울시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의 더블헤더 1, 2차전에 2020년 신인 이민호(19)와 김윤식(20)을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11일 잠실 NC전 선발은 고졸 2년 차 남호(20)가 맡는다.
2000년대생이 3경기 연속 선발 등판 하는 건 KBO리그 최초다.
사실 2000년 이후에 태어난 투수가 1군 무대에서 선발 등판 기회를 잡기조차 쉽지 않다. 류중일 감독은 "어린 투수들에게 부담을 주고 싶지 않다.
늘 젊은 투수들에게 하는 말이지만, '자신 있게, 후회 없이 던지고 오라'고 당부한다"고 했다.
LG 토종 베테랑 좌완 차우찬은 어깨 통증 탓에 7월 24일 이후 1군 경기에 등판하지 못했다. 외국인 투수 타일러 윌슨도 팔꿈치 통증으로 휴식이 필요하다.
선발 요원 2명이 빠진 상황에, 더블헤더까지 겹쳐 류중일 감독의 고민이 컸다. 그러나 남호가 6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생애 처음으로 선발 등판해 5이닝 1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하면서, 류 감독은 걱정을 덜었다. 이민호는 이미 15차례 선발 등판한 확실한 선발 요원이다.
김윤식도 8월부터 로테이션에 합류해 10번 선발 등판했다.
류 감독은 신인들에게는 '자신감'을 강조한다.
그는 "이민호, 김윤식, 남호 모두 성장하고 있다.
주눅 들지 않고, 마운드 위에서 자신 있게 던졌으면 한다"며 "NC가 1위를 달리는 강팀이지만, 결과에 연연하지 않고 젊은 투수들이 즐기는 모습을 보였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LG는 9일 승리로 4위에서 3위로 도약했다.
2위 kt wiz와의 격차는 1게임이다.
류 감독은 사령탑 자신은 순위 싸움이 주는 스트레스에 시달려도, 젊은 선수들은 부담감을 떨쳐내길 바랐다.
LG는 이날 전까지 올 시즌 열린 '하루 두 경기 승부(더블헤더와 서스펜디드 게임)'에서 6승 1무 3패를 올렸다. "더블헤더는 너무 힘들다"고 토로하던 류 감독은 "그래도 결과가 좋았네"라며 웃었다.
/연합뉴스
LG는 10일 서울시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의 더블헤더 1, 2차전에 2020년 신인 이민호(19)와 김윤식(20)을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11일 잠실 NC전 선발은 고졸 2년 차 남호(20)가 맡는다.
2000년대생이 3경기 연속 선발 등판 하는 건 KBO리그 최초다.
사실 2000년 이후에 태어난 투수가 1군 무대에서 선발 등판 기회를 잡기조차 쉽지 않다. 류중일 감독은 "어린 투수들에게 부담을 주고 싶지 않다.
늘 젊은 투수들에게 하는 말이지만, '자신 있게, 후회 없이 던지고 오라'고 당부한다"고 했다.
LG 토종 베테랑 좌완 차우찬은 어깨 통증 탓에 7월 24일 이후 1군 경기에 등판하지 못했다. 외국인 투수 타일러 윌슨도 팔꿈치 통증으로 휴식이 필요하다.
선발 요원 2명이 빠진 상황에, 더블헤더까지 겹쳐 류중일 감독의 고민이 컸다. 그러나 남호가 6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생애 처음으로 선발 등판해 5이닝 1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하면서, 류 감독은 걱정을 덜었다. 이민호는 이미 15차례 선발 등판한 확실한 선발 요원이다.
김윤식도 8월부터 로테이션에 합류해 10번 선발 등판했다.
류 감독은 신인들에게는 '자신감'을 강조한다.
그는 "이민호, 김윤식, 남호 모두 성장하고 있다.
주눅 들지 않고, 마운드 위에서 자신 있게 던졌으면 한다"며 "NC가 1위를 달리는 강팀이지만, 결과에 연연하지 않고 젊은 투수들이 즐기는 모습을 보였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LG는 9일 승리로 4위에서 3위로 도약했다.
2위 kt wiz와의 격차는 1게임이다.
류 감독은 사령탑 자신은 순위 싸움이 주는 스트레스에 시달려도, 젊은 선수들은 부담감을 떨쳐내길 바랐다.
LG는 이날 전까지 올 시즌 열린 '하루 두 경기 승부(더블헤더와 서스펜디드 게임)'에서 6승 1무 3패를 올렸다. "더블헤더는 너무 힘들다"고 토로하던 류 감독은 "그래도 결과가 좋았네"라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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