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춘 "GTX-D, 인천공항과 김포 Y축 동시건설이 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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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가 추진하는 광역급행철도(GTX) D노선이 12일 발표됐다.
인천시는 수도권을 동서 방향으로 가로지르는 GTX-D 노선은 경기 하남에서 출발해 경기 부천에서 인천국제공항(청라 경유)과 경기 김포(검단 경유)로 이어지는 Y자 노선이 최적방안이라고 밝혔다. 시는 두 방향의 노선을 동시에 건설할 경우 경제성이 가장 높다고 덧붙였다. GTX-D 노선은 교통이 열악한 수도권 서부지역 신도시를 연결하는 광역철도 사업이다. 지난해 10월 국토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가 서부권 신규 노선 검토를 언급하면서 인천과 경기 등 서부권 지자체들이 유치전에 뛰어들었다.
인천시가 지난 5월 발주한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사전타당성조사 용역 보고서’에 따르면 GTX-D 건설사업은 인천공항과 검단‧김포행을 동시 추진할 때 경제성이 가장 높았다. 두 노선을 동시에 구축할 경우 편익비용(B/C)이 1.03으로 분석됐다. 편익비용이 1 이상이면 수요와 공급 차원에서 사업성이 있다는 의미다.
인천공항행만 건설했을 경우 총 길이는 86.09㎞, 정거장 14개소로 7조9587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지만 B/C는 0.96으로 1을 넘지 못했다. 검단·김포행은 총 길이 68.33㎞, 정거장 12개소로 5조 9813억원의 사업비가 예상되면서 B/C는 1.00에 머물렀다. 경기 부천에서 분리되는 Y축 노선은 총 연장 110.27㎞, 정거장 18개소로 총 사업비는 10조 781억원이 예상된다. 시는 경기 하남시∼서울 남부(삼성∼구로)∼부천종합운동장에서 계양∼검단·김포와 가정∼청라∼영종하늘도시∼인천국제공항 두 갈래로 운행하는 노선을 바탕으로 분석했다.
GTX-D노선이 운행되면 인천국제공항에서 서울 삼성역까지 소요되는 시간은 2시간에서 45분으로 줄어든다. 경기 하남시까지는 1시간22분 줄어든 56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인천 검단신도시에서 삼성역까지 28분, 하남시까지 39분이면 이동이 가능해진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노선 유치를 놓고 지역 간 경쟁과 갈등이 깊었는데 인천공항과 검단·김포행을 동시에 시행하는 것이 최적안"이라며 “이번 주 안에 국토교통부가 추진하는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등 국가계획에 반영해줄 것을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
인천시는 수도권을 동서 방향으로 가로지르는 GTX-D 노선은 경기 하남에서 출발해 경기 부천에서 인천국제공항(청라 경유)과 경기 김포(검단 경유)로 이어지는 Y자 노선이 최적방안이라고 밝혔다. 시는 두 방향의 노선을 동시에 건설할 경우 경제성이 가장 높다고 덧붙였다. GTX-D 노선은 교통이 열악한 수도권 서부지역 신도시를 연결하는 광역철도 사업이다. 지난해 10월 국토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가 서부권 신규 노선 검토를 언급하면서 인천과 경기 등 서부권 지자체들이 유치전에 뛰어들었다.
인천시가 지난 5월 발주한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사전타당성조사 용역 보고서’에 따르면 GTX-D 건설사업은 인천공항과 검단‧김포행을 동시 추진할 때 경제성이 가장 높았다. 두 노선을 동시에 구축할 경우 편익비용(B/C)이 1.03으로 분석됐다. 편익비용이 1 이상이면 수요와 공급 차원에서 사업성이 있다는 의미다.
인천공항행만 건설했을 경우 총 길이는 86.09㎞, 정거장 14개소로 7조9587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지만 B/C는 0.96으로 1을 넘지 못했다. 검단·김포행은 총 길이 68.33㎞, 정거장 12개소로 5조 9813억원의 사업비가 예상되면서 B/C는 1.00에 머물렀다. 경기 부천에서 분리되는 Y축 노선은 총 연장 110.27㎞, 정거장 18개소로 총 사업비는 10조 781억원이 예상된다. 시는 경기 하남시∼서울 남부(삼성∼구로)∼부천종합운동장에서 계양∼검단·김포와 가정∼청라∼영종하늘도시∼인천국제공항 두 갈래로 운행하는 노선을 바탕으로 분석했다.
GTX-D노선이 운행되면 인천국제공항에서 서울 삼성역까지 소요되는 시간은 2시간에서 45분으로 줄어든다. 경기 하남시까지는 1시간22분 줄어든 56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인천 검단신도시에서 삼성역까지 28분, 하남시까지 39분이면 이동이 가능해진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노선 유치를 놓고 지역 간 경쟁과 갈등이 깊었는데 인천공항과 검단·김포행을 동시에 시행하는 것이 최적안"이라며 “이번 주 안에 국토교통부가 추진하는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등 국가계획에 반영해줄 것을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