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공급 회복에 '뚝'…WTI 2.9%↓

국제 유가는 12일(현지시간) 세계 각지의 공급 회복 소식에 큰 폭으로 떨어졌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2.9%(1.17달러) 급락한 39.43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12월물 브렌트유도 오후 3시5분 현재 배럴당 2.8%(1.21달러) 내린 41.6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허리케인 '델타'로 멈춰 섰던 미국 멕시코만 원유 시설이 다시 돌아가고 파업을 벌이던 노르웨이 석유 근로자들이 복귀하는 등 곳곳에서 원유 생산이 재가동된 것이 유가를 끌어내렸다.

이런 가운데 리비아가 하루 35만5천배럴을 증산하기로 해 유가에 더욱 큰 하방 압력을 가했다. 국제 금값은 소폭 올랐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0.1%(2.70달러) 오른 1,928.9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