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요양병원 밖 n차 감염 1명 확인 …간호조무사 접촉자

직원과 입원환자 등 73명이 무더기 확진된 부산 요양병원 밖으로의 n차 감염에 따른 확진자 1명이 나왔다.

부산시 보건당국은 20일 오전 10시 기준 추가 확진자가 2명(567번, 568번) 발생했다고 밝혔다. 567번은 앞서 485번 확진자였던 해뜨락 요양병원 간호조무사와 접촉한 사람으로 확인됐다.

시 관계자는 "병원 관계자나 환자는 아니다"고 설명했다.

보건당국은 현재 요양병원 안에 격리된 입원환자 107명 중 2층에 입원해 있던 18명을 다른 병원으로 옮겨 관리하고 있다. 또 병원 2층을 소독한 뒤 1층에 입원해 있는 환자들의 병상을 분산 배치했다.

추가 감염을 막기 위해 병상 간격을 2m 확보했고 병상 간 칸막이도 설치했다.

요양병원 직원 중 2층 근무 직원들은 모두 업무에서 배제돼 자가격리 중이다. 직원 62명 중 60명은 시설 격리하면서 병원 업무를 보고 있고, 직원 2명은 자가격리 중인데 자차로 출퇴근하며 업무를 하고 있다.

568번은 지난 19일 이라크에서 입국해 당일 코로나19 검사 이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시는 향후 3주간 부산에 있는 요양병원과 정신병원, 요양원, 주야간보호센터 종사자와 입원환자를 전수 검사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