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님 하나 잘못 들였다가'…루니, 자가격리로 3경기 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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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전노장' 웨인 루니(35·더비 카운티)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와 밀접 접촉해 3경기나 결장해야 하는 상황에 부닥쳤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루니가 코로나19 관련 방역당국 지침에 따라 오는 29일까지 자가격리를 해야 한다고 20일(한국시간) 보도했다. 루니는 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확진자와 밀접 접촉했을 경우 일정 기간 자가격리를 해야 한다는 지침 때문에 당분간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것은 물론, 집에 틀어박혀 개인 훈련만 해야 하는 신세가 됐다.
루니는 집에 손님 한 명을 잘못 들였다가 이런 상황에 놓였다.
BBC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루니는 지난 16일 자택에서 사업가이자 지인인 조시 바즐리와 만나 명품 시계를 거래했다. 바즐리는 앞서 방역당국의 역학조사에서 코로나19 감염 위험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고 자신도 이를 알고 있었지만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지도 않은 채 루니의 자택을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바즐리는 루니와의 만남 이후에야 진단검사에 응해 확진 코로나19 판정을 받았다.
루니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음성 판정이 나온 건 나와 가족에게 반가운 결과"라면서도 "경기에 나서지 못하게 된 점은 화가 난다"고 적었다. 플레잉 코치이자 주장인 루니의 '강제 결장'은 소속팀 더비카운티에도 큰 악재다.
1승 3패로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24개 팀 중 21위에 있는 더비는 21일 허더즈필드, 24일 노팅엄 포레스트, 29일 카디프시티와 경기에 루니 없이 나서야 한다.
개막 후 2연패에 빠졌던 더비는 노리치시티와의 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루니의 경기 막판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이겨 시즌 첫 승을 챙긴 바 있다. 필립 코퀴 더비 감독은 "지난 두 경기에서 경기력이 많이 올라온 모습을 보인 루니가 당분간 결장하게 된 것은 우리 팀에 큰 손해"라고 말했다.
잉글랜드 축구의 살아있는 전설인 루니는 미국프로축구(MLS)에서 현역 말년을 보내다가 올해 1월부터 더비에서 뛰고 있다.
/연합뉴스
영국 공영방송 BBC는 루니가 코로나19 관련 방역당국 지침에 따라 오는 29일까지 자가격리를 해야 한다고 20일(한국시간) 보도했다. 루니는 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확진자와 밀접 접촉했을 경우 일정 기간 자가격리를 해야 한다는 지침 때문에 당분간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것은 물론, 집에 틀어박혀 개인 훈련만 해야 하는 신세가 됐다.
루니는 집에 손님 한 명을 잘못 들였다가 이런 상황에 놓였다.
BBC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루니는 지난 16일 자택에서 사업가이자 지인인 조시 바즐리와 만나 명품 시계를 거래했다. 바즐리는 앞서 방역당국의 역학조사에서 코로나19 감염 위험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고 자신도 이를 알고 있었지만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지도 않은 채 루니의 자택을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바즐리는 루니와의 만남 이후에야 진단검사에 응해 확진 코로나19 판정을 받았다.
루니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음성 판정이 나온 건 나와 가족에게 반가운 결과"라면서도 "경기에 나서지 못하게 된 점은 화가 난다"고 적었다. 플레잉 코치이자 주장인 루니의 '강제 결장'은 소속팀 더비카운티에도 큰 악재다.
1승 3패로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24개 팀 중 21위에 있는 더비는 21일 허더즈필드, 24일 노팅엄 포레스트, 29일 카디프시티와 경기에 루니 없이 나서야 한다.
개막 후 2연패에 빠졌던 더비는 노리치시티와의 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루니의 경기 막판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이겨 시즌 첫 승을 챙긴 바 있다. 필립 코퀴 더비 감독은 "지난 두 경기에서 경기력이 많이 올라온 모습을 보인 루니가 당분간 결장하게 된 것은 우리 팀에 큰 손해"라고 말했다.
잉글랜드 축구의 살아있는 전설인 루니는 미국프로축구(MLS)에서 현역 말년을 보내다가 올해 1월부터 더비에서 뛰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