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 걷는 관광투어' 운영

경기 고양시는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 덕양과 일산의 관광명소를 도보로 탐방하는 프로그램을 다음 달 14일까지 시범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장기화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위축된 관광산업을 활성화하고, 고양시의 대표 관광지를 연계해 새로운 관광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 기획됐다. 시는 지난 3개월간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 현장을 답사하며 고양시의 매력을 잘 보여줄 수 있는 코스를 집중 개발했다.

그중 선호도가 가장 높은 5개 코스를 선정, 참가자를 모집해 시범 운영 중이다.

이틀 만에 200여 명이 참가 신청을 했을 만큼 시민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고양시 도보 관광투어는 5개 코스에서 매일 2차례, 오전 10시와 오후 2시에 시작된다.

▲ 고양 관광 정보센터에서 출발하는 '일산 이야기' ▲ 백마역에서 출발하는 '경의철길 옛이야기' ▲ 행주산성에서 출발하는 '행주 이야기' ▲ 필리핀 참전비에서 출발하는 '고양 옛이야기' ▲ 일산호수공원을 돌아보는 '힐링 코스' 등 5개 코스다.

프로그램에 참여를 원하는 단체는 답사일 최소 3일 전까지 고양시청 문화유산관광과(☎ 031-8075-3410)로 신청하면 된다. 한편, 시는 현재 시범 운영 중인 5개 코스에 대한 참가자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3∼4개 코스를 최종 선정해 '문화해설사와 함께하는 도보 관광투어'를 오는 12월부터 상시 운영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