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왓츠앱 기업용 일부 서비스 유료화한다

페이스북이 기업용 소셜미디어인 왓츠앱 비즈니스의 일부 기능에 요금을 부과할 계획이라고 CNBC방송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왓츠앱 비즈니스는 중소기업이 고객과 소통하는 것을 지원하는 기업판 왓츠앱이다. 현재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페이스북은 기업이 탑승권이나 상품 영수증과 같은 특정 메시지를 고객에게 보낼 때 요금을 부과할 계획이다.

요금은 업종과 전송되는 메시지의 양에 따라 다르지만 구체적인 요금 부과안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페이스북은 이번 유료화로 인한 수익의 일부는 20억명이 넘는 왓츠앱 사용자들에게 무료 서비스를 계속 제공하는 데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CNBC는 페이스북이 2014년 왓츠앱을 160억달러에 인수한 이후 의미 있는 수익을 창출하는 데 고전해온 가운데 이번 결정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왓츠앱 비즈니스의 기업 사용자는 5천만명을 웃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