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F 막자'…경기도 올해 야생멧돼지 1만78마리 포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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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올해 포획한 야생 멧돼지가 1만 마리를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경기도는 올해 1월부터 이달 28일까지 안산시를 제외한 도내 30개 시·군에서 1만78마리의 야생 멧돼지를 포획했다고 30일 밝혔다. ASF는 지난해 9월 17일 파주 연다산동에서 국내 처음으로 발생했다.
파주시는 ASF 발생 이후 확산 방지를 위해 63개 농가 6만1천790마리의 돼지를 수매하고 예방적 살처분했다.
이어 같은해 10월 15일부터 ASF 확산을 막기 위해 임진강 북쪽 민간인출입통제선 내에서 야생 멧돼지 총기 포획에 나섰다. 포획은 오후 6시부터 군인 30명, 시청 직원 10명, 민간 엽사 12명 등 52명으로 3개 조를 편성해 군내면과 해마루촌 등지에서 이뤄졌다.
파주시에 이어 경기도도 ASF 확산을 막기 위해 가평군 연인산 백둔리 연인산도립공원 내 6.3㎢ 일대 등 30개 시군에서 대대적인 야생멧돼지 총기 포획에 나섰다.
당시 경기도는 수확기 피해방지단 엽사 200여명, 육군 66사단 장병, 경기경찰청과 국립생태원 직원 등 300여명과 사냥개를 동원해 야생 멧돼지 총기 포획 활동을 벌였다. 지난해 경기도와 30개 시군이 포획한 야생멧돼지는 1만2천523마리였다.
지난해 파주시에서 발생한 ASF로 현재까지 경기도내 30개 시군에서 상시적으로 엽사로 구성된 ASF 피해방지단(791명)을 운영 중이다.
이와 함께 경기도는 이달 9∼10일 강원 화천 양돈 농가에서 ASF가 발병하자 최근 엽사 50여명을 추가로 뽑아 강원지역과 인접한 포천, 가평, 남양주 지역에 이들을 지원했다. 엽사들은 내년 3월까지 야생 멧돼지 포획 활동을 벌인다.
앞서 경기도는 야생 멧돼지가 새끼를 분만하는 시기인 올해 4∼6월 포획단을 한시적으로 운영했다.
경기도에 따르면 도내에서는 지난해 10월 3일 연천에서 야생 멧돼지 ASF가 처음 발병한 뒤 연천 289건, 파주 98건, 포천 18건이 발생했다.
월별로는 지난해 10월 12건, 11월 8건, 12월 18건, 올해 1월 47건, 2월 67건, 3월 111건, 4월 65건, 5월 27건, 6월 19건, 7월 17건, 8월 5건, 9월 4건, 이달 5건이다.
연천, 파주, 포천 등 3개 시·군의 월별 ASF 발생 건수가 올해 8월부터 3개월 연속 5건 이하를 기록 중이다. 8월에 연천 3건과 포천 2건, 지난달에 연천 3건과 포천 1건, 이달 현재 연천 5건 등이다.
지난 28일 연천에서 발병한 것이 마지막이다.
파주에서는 6월 이후 야생 멧돼지 ASF가 단 1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포천은 이달에 1건도 발병하지 않았다. 경기도 관계자는 "최근 강원 화천의 양돈 농가에서 ASF 발병으로 미뤘던 양돈 농가 재입식 절차를 다음 달 재개할 방침"이라며 "ASF차단을 위해 야생멧돼지 포획과 소독 등 차단 방역을 한층 더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경기도는 올해 1월부터 이달 28일까지 안산시를 제외한 도내 30개 시·군에서 1만78마리의 야생 멧돼지를 포획했다고 30일 밝혔다. ASF는 지난해 9월 17일 파주 연다산동에서 국내 처음으로 발생했다.
파주시는 ASF 발생 이후 확산 방지를 위해 63개 농가 6만1천790마리의 돼지를 수매하고 예방적 살처분했다.
이어 같은해 10월 15일부터 ASF 확산을 막기 위해 임진강 북쪽 민간인출입통제선 내에서 야생 멧돼지 총기 포획에 나섰다. 포획은 오후 6시부터 군인 30명, 시청 직원 10명, 민간 엽사 12명 등 52명으로 3개 조를 편성해 군내면과 해마루촌 등지에서 이뤄졌다.
파주시에 이어 경기도도 ASF 확산을 막기 위해 가평군 연인산 백둔리 연인산도립공원 내 6.3㎢ 일대 등 30개 시군에서 대대적인 야생멧돼지 총기 포획에 나섰다.
당시 경기도는 수확기 피해방지단 엽사 200여명, 육군 66사단 장병, 경기경찰청과 국립생태원 직원 등 300여명과 사냥개를 동원해 야생 멧돼지 총기 포획 활동을 벌였다. 지난해 경기도와 30개 시군이 포획한 야생멧돼지는 1만2천523마리였다.
지난해 파주시에서 발생한 ASF로 현재까지 경기도내 30개 시군에서 상시적으로 엽사로 구성된 ASF 피해방지단(791명)을 운영 중이다.
이와 함께 경기도는 이달 9∼10일 강원 화천 양돈 농가에서 ASF가 발병하자 최근 엽사 50여명을 추가로 뽑아 강원지역과 인접한 포천, 가평, 남양주 지역에 이들을 지원했다. 엽사들은 내년 3월까지 야생 멧돼지 포획 활동을 벌인다.
앞서 경기도는 야생 멧돼지가 새끼를 분만하는 시기인 올해 4∼6월 포획단을 한시적으로 운영했다.
경기도에 따르면 도내에서는 지난해 10월 3일 연천에서 야생 멧돼지 ASF가 처음 발병한 뒤 연천 289건, 파주 98건, 포천 18건이 발생했다.
월별로는 지난해 10월 12건, 11월 8건, 12월 18건, 올해 1월 47건, 2월 67건, 3월 111건, 4월 65건, 5월 27건, 6월 19건, 7월 17건, 8월 5건, 9월 4건, 이달 5건이다.
연천, 파주, 포천 등 3개 시·군의 월별 ASF 발생 건수가 올해 8월부터 3개월 연속 5건 이하를 기록 중이다. 8월에 연천 3건과 포천 2건, 지난달에 연천 3건과 포천 1건, 이달 현재 연천 5건 등이다.
지난 28일 연천에서 발병한 것이 마지막이다.
파주에서는 6월 이후 야생 멧돼지 ASF가 단 1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포천은 이달에 1건도 발병하지 않았다. 경기도 관계자는 "최근 강원 화천의 양돈 농가에서 ASF 발병으로 미뤘던 양돈 농가 재입식 절차를 다음 달 재개할 방침"이라며 "ASF차단을 위해 야생멧돼지 포획과 소독 등 차단 방역을 한층 더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