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제1야당 새 대표에 '백인' 스티엔헤이선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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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프리카공화국 제1야당인 민주동맹(DA)이 1일(현지시간) 새 대표로 존 스티엔헤이선을 선출했다고 현지언론 등이 전했다.
백인인 스티엔헤이선은 1년 전 초대 흑인 당 대표인 음무시 마이마네가 대표직을 그만두면서 임시 대표를 맡아왔다. 그는 의회에서 당의 제1원내총무로도 활동했다.
DA는 스티엔헤이선 리더십 아래 내년 지방선거와 2024년 대선을 치르게 된다.
스티엔헤이선 신임 당 대표는 '피플 파워'(people power·국민의 힘)를 화두로 삼겠다면서 "배경에 상관없이 법을 준수하며 정직하고 근면한 모든 시민을 위해 싸우겠다"고 약속했다. 베테랑 정치인인 스티엔헤이선은 흑인 여성 청년 지도자인 음발리 은툴리와 경선에 나서 80%의 득표율로 압승했다.
당 경선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서 디지털로 2천여 명의 대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이틀간 진행됐다.
중도 우파 정당인 DA는 지난해 전국 및 지방 선거에서 지지율이 떨어지면서 내홍에 시달려왔다. 2000년 주로 백인정당인 세 당이 합쳐 출범한 DA는 백인 중산층 중심이라는 기존 정체성을 떨쳐버리려고 애써왔다.
그러나 전 요하네스버그 시장을 비롯해 흑인 지도자들이 대거 이탈해 흑인이 다수인 남아공에서 26년째 장기 집권하고 있는 아프리카민족회의(ANC)를 상대로 힘겨운 싸움을 해왔다.
남아공은 1994년 아파르트헤이트(흑인 차별정책)가 종식됐지만, 그 부정적 유산이 아직 남아 있다. 백인 가구의 소득은 흑인 가구보다 평균 5배 높다.
/연합뉴스
백인인 스티엔헤이선은 1년 전 초대 흑인 당 대표인 음무시 마이마네가 대표직을 그만두면서 임시 대표를 맡아왔다. 그는 의회에서 당의 제1원내총무로도 활동했다.
DA는 스티엔헤이선 리더십 아래 내년 지방선거와 2024년 대선을 치르게 된다.
스티엔헤이선 신임 당 대표는 '피플 파워'(people power·국민의 힘)를 화두로 삼겠다면서 "배경에 상관없이 법을 준수하며 정직하고 근면한 모든 시민을 위해 싸우겠다"고 약속했다. 베테랑 정치인인 스티엔헤이선은 흑인 여성 청년 지도자인 음발리 은툴리와 경선에 나서 80%의 득표율로 압승했다.
당 경선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서 디지털로 2천여 명의 대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이틀간 진행됐다.
중도 우파 정당인 DA는 지난해 전국 및 지방 선거에서 지지율이 떨어지면서 내홍에 시달려왔다. 2000년 주로 백인정당인 세 당이 합쳐 출범한 DA는 백인 중산층 중심이라는 기존 정체성을 떨쳐버리려고 애써왔다.
그러나 전 요하네스버그 시장을 비롯해 흑인 지도자들이 대거 이탈해 흑인이 다수인 남아공에서 26년째 장기 집권하고 있는 아프리카민족회의(ANC)를 상대로 힘겨운 싸움을 해왔다.
남아공은 1994년 아파르트헤이트(흑인 차별정책)가 종식됐지만, 그 부정적 유산이 아직 남아 있다. 백인 가구의 소득은 흑인 가구보다 평균 5배 높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