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97명,6일만에 두자리지만 100명 육박…핼러윈영향 주목(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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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발생 79명·해외유입 18명…누적 2만6천732명, 사망자 총 468명
경기 41명-서울 25명-충남 11명-대구 3명-인천·충북·전남 각 2명
어제 하루 6천20건 검사…금주 환자발생 동향, 새 거리두기 단계에 영향 일상 곳곳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발병이 지속 중인 가운데 2일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100명에 육박했다. 지난달 27일(88명) 이후 6일 만에 100명 아래로 내려왔다.
하지만 세 자릿수에 육박한 두 자릿수인데다 전날 휴일 검사 건수가 평일 대비 절반 이하로 대폭 감소한 것을 고려하면 이는 작지 않은 규모다.
특히 요양시설이나 의료기관뿐만 아니라 학교, 사우나 등 일상 공간에서도 집단감염이 잇따라 발생하는 데다 젊은 층이 전국 포차, 주점, 클럽 등으로 모여들었던 '핼러윈데이'(10월31일)의 영향도 본격화되지 않은 터여서 언제든 확진자 규모는 커질 수 있는 상황이다. 이번 주 환자 발생 흐름은 오는 7일부터 적용될 새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도 영향을 미칠 예정이어서 방역당국이 촉각을 세우고 있다.
수도권의 경우 1주간 일평균 확진자가 100명을 넘지 않으면 5단계(1→1.5→2→2.5→3)중 1단계가 적용된다. ◇ 지역발생 79명중 수도권 62명…새 거리두기 체계로 보면 1단계 범위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97명 늘어 누적 2만6천732명이라고 밝혔다. 전날(124명)보다 27명 줄었다.
지난달 신규 확진자는 한때 40명대까지 떨어지기도 했지만, 감염 취약계층이 많은 의료기관과 요양시설을 비롯해 가족·지인 모임, 직장, 사우나 등 일상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이어지면서 연일 100명 안팎을 오르내렸다.
지난달 20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2주간 신규 확진자 수는 58명→89명→121명→155명→77명→61명→119명→88명→103명→125명→113명→127명→124명→97명 등으로 100명을 웃돈 날이 8일이나 됐다. 이날 신규 확진자 97명 가운데 지역발생이 79명, 해외유입은 18명이다.
지역사회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101명)보다 22명 줄었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20명, 경기 40명, 인천 2명 등 수도권이 62명이다.
이는 새 거리두기 1단계에 속하는 수치다.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는 충남이 11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대구 3명, 전남 2명, 충북 1명 등이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서울 종로구 고등학교와 관련해 전날 정오 기준으로 16명이 확진자가 나왔다.
나흘 전인 지난달 29일 서울예고 학생 1명이 처음 양성 판정을 받은 이후 학생 9명, 강사 2명, 확진자의 가족·지인 4명의 추가 감염이 확인됐는데 확진자 중에는 서울예고뿐 아니라 다른 고등학교 재학생도 포함돼 있다.
경기 성남시 분당중학교 사례에서는 누적 확진자가 34명으로 늘었다.
방역당국은 분당중 학생의 부모를 통해 서울 강남구 헬스장으로까지 코로나19가 전파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밖에 서울 강남구 럭키사우나(누적 36명), 동대문구 노인요양시설(10명), 송파구 소재 병원(15명), 경기 여주시 장애인복지시설 '라파엘의 집'(41명), 남양주시 행복해요양원(76명) 등에서도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다.
◇ 해외유입 18명…어제 하루 검사건수 6천20건, 양성률 1.61%
해외유입 확진자는 18명으로, 전날(23명)보다 5명 줄었다.
해외유입 확진자 가운데 7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11명은 서울(5명), 경기·울산·강원·충북·경북·경남(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의 유입 추정 국가를 보면 사우디아라비아·우크라이나 각 3명, 네팔·멕시코 각 2명, 필리핀·방글라데시·러시아·인도·인도네시아·미얀마·폴란드·미국 각 1명이다.
확진자 중 내국인이 6명, 외국인이 12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25명, 경기 41명, 인천 2명 등 수도권이 68명이다.
전국적으로는 11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새로 나왔다.
한편 사망자는 전날보다 2명 늘어 누적 468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75%다.
코로나19로 확진된 이후 상태가 위중하거나 악화한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2명 줄어 49명이다.
이날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38명 늘어 누적 2만4천395명이다.
현재 격리돼 치료를 받는 환자는 57명 늘어 총 1천869명이 됐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이뤄진 코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총 263만6천650건으로, 이 가운데 258만4천394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고 나머지 2만5천524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일요일인 전날 이뤄진 검사 건수는 6천20건으로, 토요일인 직전일(6천138건)과 비슷했다.
하지만 지난주 목요일과 금요일 평일 상황이 반영된 지난달 30일(1만4천253건), 31일(1만2천261건)에 비해서는 대폭 줄었다.
전날 검사 건수 대비 양성률은 1.61%(6천20명 중 97명)로, 직전일 2.02%(6천138명 중 124명)보다 하락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01%(263만6천650명 중 2만6천732명)다.
/연합뉴스
경기 41명-서울 25명-충남 11명-대구 3명-인천·충북·전남 각 2명
어제 하루 6천20건 검사…금주 환자발생 동향, 새 거리두기 단계에 영향 일상 곳곳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발병이 지속 중인 가운데 2일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100명에 육박했다. 지난달 27일(88명) 이후 6일 만에 100명 아래로 내려왔다.
하지만 세 자릿수에 육박한 두 자릿수인데다 전날 휴일 검사 건수가 평일 대비 절반 이하로 대폭 감소한 것을 고려하면 이는 작지 않은 규모다.
특히 요양시설이나 의료기관뿐만 아니라 학교, 사우나 등 일상 공간에서도 집단감염이 잇따라 발생하는 데다 젊은 층이 전국 포차, 주점, 클럽 등으로 모여들었던 '핼러윈데이'(10월31일)의 영향도 본격화되지 않은 터여서 언제든 확진자 규모는 커질 수 있는 상황이다. 이번 주 환자 발생 흐름은 오는 7일부터 적용될 새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도 영향을 미칠 예정이어서 방역당국이 촉각을 세우고 있다.
수도권의 경우 1주간 일평균 확진자가 100명을 넘지 않으면 5단계(1→1.5→2→2.5→3)중 1단계가 적용된다. ◇ 지역발생 79명중 수도권 62명…새 거리두기 체계로 보면 1단계 범위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97명 늘어 누적 2만6천732명이라고 밝혔다. 전날(124명)보다 27명 줄었다.
지난달 신규 확진자는 한때 40명대까지 떨어지기도 했지만, 감염 취약계층이 많은 의료기관과 요양시설을 비롯해 가족·지인 모임, 직장, 사우나 등 일상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이어지면서 연일 100명 안팎을 오르내렸다.
지난달 20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2주간 신규 확진자 수는 58명→89명→121명→155명→77명→61명→119명→88명→103명→125명→113명→127명→124명→97명 등으로 100명을 웃돈 날이 8일이나 됐다. 이날 신규 확진자 97명 가운데 지역발생이 79명, 해외유입은 18명이다.
지역사회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101명)보다 22명 줄었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20명, 경기 40명, 인천 2명 등 수도권이 62명이다.
이는 새 거리두기 1단계에 속하는 수치다.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는 충남이 11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대구 3명, 전남 2명, 충북 1명 등이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서울 종로구 고등학교와 관련해 전날 정오 기준으로 16명이 확진자가 나왔다.
나흘 전인 지난달 29일 서울예고 학생 1명이 처음 양성 판정을 받은 이후 학생 9명, 강사 2명, 확진자의 가족·지인 4명의 추가 감염이 확인됐는데 확진자 중에는 서울예고뿐 아니라 다른 고등학교 재학생도 포함돼 있다.
경기 성남시 분당중학교 사례에서는 누적 확진자가 34명으로 늘었다.
방역당국은 분당중 학생의 부모를 통해 서울 강남구 헬스장으로까지 코로나19가 전파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밖에 서울 강남구 럭키사우나(누적 36명), 동대문구 노인요양시설(10명), 송파구 소재 병원(15명), 경기 여주시 장애인복지시설 '라파엘의 집'(41명), 남양주시 행복해요양원(76명) 등에서도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다.
◇ 해외유입 18명…어제 하루 검사건수 6천20건, 양성률 1.61%
해외유입 확진자는 18명으로, 전날(23명)보다 5명 줄었다.
해외유입 확진자 가운데 7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11명은 서울(5명), 경기·울산·강원·충북·경북·경남(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의 유입 추정 국가를 보면 사우디아라비아·우크라이나 각 3명, 네팔·멕시코 각 2명, 필리핀·방글라데시·러시아·인도·인도네시아·미얀마·폴란드·미국 각 1명이다.
확진자 중 내국인이 6명, 외국인이 12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25명, 경기 41명, 인천 2명 등 수도권이 68명이다.
전국적으로는 11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새로 나왔다.
한편 사망자는 전날보다 2명 늘어 누적 468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75%다.
코로나19로 확진된 이후 상태가 위중하거나 악화한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2명 줄어 49명이다.
이날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38명 늘어 누적 2만4천395명이다.
현재 격리돼 치료를 받는 환자는 57명 늘어 총 1천869명이 됐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이뤄진 코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총 263만6천650건으로, 이 가운데 258만4천394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고 나머지 2만5천524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일요일인 전날 이뤄진 검사 건수는 6천20건으로, 토요일인 직전일(6천138건)과 비슷했다.
하지만 지난주 목요일과 금요일 평일 상황이 반영된 지난달 30일(1만4천253건), 31일(1만2천261건)에 비해서는 대폭 줄었다.
전날 검사 건수 대비 양성률은 1.61%(6천20명 중 97명)로, 직전일 2.02%(6천138명 중 124명)보다 하락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01%(263만6천650명 중 2만6천732명)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