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모바일 북 페스티벌 내주 개최…"비대면 시대 소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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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오은·가수 장기하 등 '책 라이브 방송' 출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비대면(언택트) 시대에 모바일로 책과 독자가 소통할 수 있도록 국내에서 처음 기획된 독서문화축제 '모바일 북 페스티벌 2020'(이하 모북페)이 다음 주에 열린다. 한국출판인회의는 오는 11~13일 '잇다-북택트, 책으로 연결되는 나와 세상'이란 주제 아래 네이버 등 주요 포털 사이트와 인스타그램·페이스북·유튜브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기반으로 하는 모북페를 주최한다.
이번 행사에는 국내외 139개 출판사와 71개 동네책방이 참여한다.
작가와 번역가, 디자이너, 예술가, 출판계 관계자 등 200여 명은 온라인 북 토크와 콘퍼런스 등의 방식으로 온라인에서 독자들과 만난다. 본 행사에 앞서 지난달 15일부터 시작된 '방구석·동네책방 챌린지'에는 97개 출판사와 전국 56개 동네책방, 독자 1천여 명이 참여해 SNS상에 1천200개 이상의 모북페 해시태그를 달아 행사의 서막을 알렸다.
이광호 조직위원장은 3일 서울 마포구 한국출판인회의 회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모바일이 책과 사람을 이어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며 "언택트 시대에 내밀한 상호 소통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책을 쓰고, 읽고, 만드는 주체들이 서로 네트워크를 만들어 모바일상에서 축제를 벌인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플래시몹처럼 제도화되지 않고 장소를 점유하지 않는 게릴라적인 행사"라고 강조했다. 김학원 한국출판인회의 회장은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가 사회의 주역이 되는 시대적 흐름에 대해 출판인들이 답을 하려면 모바일상에서 책에 대한 광범위한 커뮤니케이션이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한국출판인회의는 원래 올해 모바일 관련 플랫폼을 개발하고 2021년에 행사를 열기로 계획했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고려해 올해 행사를 열자는 출판계 안팎의 목소리를 반영해 일정을 앞당겼다. 메인 프로그램은 새로운 형식의 북 콘서트로 주목받는 '책라방'(책 라이브 방송)이다.
페스티벌 조직위원회는 100개 이상의 책라방이 동시에 송출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시인 오은과 가수 장기하, 건축가 유현준 등이 출연한다.
오프닝 콘퍼런스는 '2020 아시아 편집자 펠로우십'이다.
한국과 중국, 일본 등 아시아 10개국에서 13명의 편집자가 '출판을 묻다'를 주제로 코로나19 시대의 출판계의 현실과 극복 방안 등을 논의한다.
특히 코로나19로 멈춘 아시아의 출판 교류를 이어나가기 위해 선정한 '아시아인들이 함께 읽으면 좋을 자국의 책 39선'을 소개하고 구체적인 내용을 설명하는 자료집을 이번 콘퍼런스에 맞춰 공유한다.
클로징 콘퍼런스는 한국출판인회의 부설 서울북인스티튜트(SBI)가 주최하는 'SBI 출판 콘퍼런스'다. '뉴노멀 시대와 출판 : 출판의 안과 밖, 그리고 그 경계의 변화'가 주제다.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비대면(언택트) 시대에 모바일로 책과 독자가 소통할 수 있도록 국내에서 처음 기획된 독서문화축제 '모바일 북 페스티벌 2020'(이하 모북페)이 다음 주에 열린다. 한국출판인회의는 오는 11~13일 '잇다-북택트, 책으로 연결되는 나와 세상'이란 주제 아래 네이버 등 주요 포털 사이트와 인스타그램·페이스북·유튜브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기반으로 하는 모북페를 주최한다.
이번 행사에는 국내외 139개 출판사와 71개 동네책방이 참여한다.
작가와 번역가, 디자이너, 예술가, 출판계 관계자 등 200여 명은 온라인 북 토크와 콘퍼런스 등의 방식으로 온라인에서 독자들과 만난다. 본 행사에 앞서 지난달 15일부터 시작된 '방구석·동네책방 챌린지'에는 97개 출판사와 전국 56개 동네책방, 독자 1천여 명이 참여해 SNS상에 1천200개 이상의 모북페 해시태그를 달아 행사의 서막을 알렸다.
이광호 조직위원장은 3일 서울 마포구 한국출판인회의 회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모바일이 책과 사람을 이어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며 "언택트 시대에 내밀한 상호 소통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책을 쓰고, 읽고, 만드는 주체들이 서로 네트워크를 만들어 모바일상에서 축제를 벌인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플래시몹처럼 제도화되지 않고 장소를 점유하지 않는 게릴라적인 행사"라고 강조했다. 김학원 한국출판인회의 회장은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가 사회의 주역이 되는 시대적 흐름에 대해 출판인들이 답을 하려면 모바일상에서 책에 대한 광범위한 커뮤니케이션이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한국출판인회의는 원래 올해 모바일 관련 플랫폼을 개발하고 2021년에 행사를 열기로 계획했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고려해 올해 행사를 열자는 출판계 안팎의 목소리를 반영해 일정을 앞당겼다. 메인 프로그램은 새로운 형식의 북 콘서트로 주목받는 '책라방'(책 라이브 방송)이다.
페스티벌 조직위원회는 100개 이상의 책라방이 동시에 송출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시인 오은과 가수 장기하, 건축가 유현준 등이 출연한다.
오프닝 콘퍼런스는 '2020 아시아 편집자 펠로우십'이다.
한국과 중국, 일본 등 아시아 10개국에서 13명의 편집자가 '출판을 묻다'를 주제로 코로나19 시대의 출판계의 현실과 극복 방안 등을 논의한다.
특히 코로나19로 멈춘 아시아의 출판 교류를 이어나가기 위해 선정한 '아시아인들이 함께 읽으면 좋을 자국의 책 39선'을 소개하고 구체적인 내용을 설명하는 자료집을 이번 콘퍼런스에 맞춰 공유한다.
클로징 콘퍼런스는 한국출판인회의 부설 서울북인스티튜트(SBI)가 주최하는 'SBI 출판 콘퍼런스'다. '뉴노멀 시대와 출판 : 출판의 안과 밖, 그리고 그 경계의 변화'가 주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