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상산업 시장 꾸준히 성장…작년 업계 매출 5천억 돌파

지난해 국내 기상산업 시장 규모가 5천억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상청은 '2019년 기상산업 실태조사'를 시행한 결과 지난해 기상산업 부문 총매출액은 5천23억원으로 전년보다 4.3% 증가했다고 5일 밝혔다. 부문별 매출액 증가율은 '기상 관련 방송 및 정보서비스업' 19.8%, '기상 기기, 장치 및 관련 제품 제조업' 5.2% 순으로 높았다.

반면에 '기상 기기, 장치 및 관련 상품 도매업'과 '기상 관련 전문, 기술 서비스업'은 각각 6.4%와 6.1% 감소했다.

기상산업 상시 근로자 수는 2천822명으로 전년보다 2.4% 늘었다. 기상산업 부문 수출액은 10.9% 증가한 121억5천1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번 통계는 지난 6∼9월 전국 시·도 기상사업체 모집단 702개를 전수 조사한 결과다.

자세한 내용은 기상청이나 한국기상산업기술원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박광석 기상청장은 "기상산업의 성장세를 이어나갈 수 있도록 부가가치가 큰 서비스 분야 산업을 더 육성해나갈 것"이라며 "아울러 업종별 사업 지원제도를 강화해 기상산업 시장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