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어제 신규확진 54명…요양시설·다중시설 감염 확산

서울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7일 하루 동안 54명 늘었다고 서울시가 8일 밝혔다.

서울의 일일 신규 확진자는 지난 4일 50명에서 다음날 40명, 6일 37명으로 줄었다가 사흘 만에 다시 50명대로 늘었다. 신규 확진자 수(54명)를 그 전날 검사건수(5천39건)로 나눈 확진율은 1.1%로 최근 15일간 평균(0.9%)보다 높았다.

요양시설과 다중이용시설, 직장 등을 중심으로 감염이 확산하는 추세다.

새로운 집단감염으로 성동구 노인요양시설 관련 사례가 새로 파악됐다. 전날 5명이 늘어 누적 확진자가 6명이다.

동대문구 요양시설인 에이스희망케어센터 관련 감염도 8명 늘어 서울만 누적 34명이 됐다.

또 강남구 역삼역 관련 5명, 강남구 헬스장 관련 5명, 서초구 빌딩 관련 4명, 강서구 보험회사 관련 1명, 서울음악교습 관련 1명, 용산구 의류업체 관련 1명이 각각 늘었다. 이밖에 신규 확진자는 다른 시·도 확진자 접촉 1명, 산발 사례나 과거 집단감염 등 '기타' 9명, 감염경로가 불분명해 조사 중인 사례 14명이다.

8일 0시 기준 서울의 누적 확진자는 6천326명이다.

이 가운데 사망자는 78명, 격리 치료 중인 환자는 598명,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한 사람은 5천650명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