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젤 3분기 영업이익 16.2%↑…보툴렉스 수출액 57.8% 증가(종합)

레티보 중국 수출에…4분기 실적 '기대'

코스닥 상장사 휴젤은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212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6.2%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0일 공시했다. 매출은 541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5.7% 늘었다.

순이익은 107억원으로 11.6% 줄었다.

휴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국내외 경기 침체에도 보툴리눔 톡신 제제 '보툴렉스'와 히알루론산(HA) 필러의 고성장이 이번 분기 실적 호조를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두 제품 전체 매출액은 작년 동기와 비교해 각각 19%, 8.5% 증가했다.

보툴렉스는 국내에서 157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4년 연속 선두 자리를 지켰다.

HA 필러도 전년 동기와 견줘서 9.9% 성장한 매출 54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2분기보다 22% 상승한 수치다.

두 제품의 해외 실적이 특히 두드러졌다.

보툴렉스의 수출액은 125억으로 전년 동기보다 57.8% 증가했고, HA 필러도 같은 기간 7.9% 성장했다. 휴젤은 4분기 실적도 긍정적으로 전망하고 있다.

휴젤은 지난달 21일 보툴리눔 톡신 제제 '레티보'(국내명 보툴렉스)에 대한 중국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레티보는 오는 12월 첫 수출길에 올라 해당 매출이 4분기에 반영될 전망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