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육청 내년 예산 2조7천486억원…올해보다 244억원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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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안정기금 969억원 충당…인건비 856억원↑ 사업비 612억원↓
충북도교육청은 2조7천486억원으로 편성한 내년도 예산안을 도의회에 제출했다고 10일 밝혔다. 올해 2조7천242억원보다 0.9%(244억원) 증가한 규모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정부 지원은 줄었으나 그동안 적립한 기금을 충당해 전체 예산 규모는 커졌다.
세입 부문은 81.5%를 차지하는 중앙정부 이전수입이 2조2천399억원으로 962억원이 감소하고, 자체수입도 고교 무상교육에 따라 87억원이 줄어든 147억원으로 집계됐다. 자치단체 이전수입은 3천233억원으로 올해보다 167억원이 증가했고, 재정안정화자금에서 969억원을 내년 예산으로 전출했다.
세출 부문에서는 인건비(1조7천505억원)가 전년보다 856억원이 증가하고, 사업비(9천981억원)는 612억원이 감소했다.
인건비는 그동안 학교회계에서 지출하던 교육공무직 보수가 교육비특별회계로 전환되면서 727억원이 늘었다. 학교회계는 매년 3월∼이듬해 2월까지 편성하지만, 교육비특별회계는 매년 1∼12월로 운영된다.
이 때문에 교육공무직 인건비가 올해 예산에는 10개월 치만 반영됐으나 내년 예산에는 12개월 치가 편성됐다.
세출 예산을 구체적으로 보면 교육복지사업에 2천753억원이 투자된다. 내년에는 도내 고등학생 4만명 전체에 대한 수업료·학교운영지원비·교과서 구입비가 면제돼 학생 1인당 137만원의 혜택이 주어진다.
중학교와 고등학교 신입생 전원(2만6천800명)에게 1인당 30만원의 교복과 생활복 구입비도 지원된다.
청주특수학교 신설(99억8천만원), 서현2초 신설 147억7천만원 등 대규모 학교 시설 및 교육행정·지원기관 시설 사업에 983억원이 투자된다.
사교육비 부담 경감을 위한 맞춤형 방과후 교육과정 운영에 224억원, 온라인 학습 환경구축 및 학교 정보화 사업에 140억원, 과학·창의융합·환경교육과 체험중심 과학환경 조성에 133억원을 편성했다. 코로나19 방역 등 안전망 구축에 111억원의 예산을 쓸 예정이다.
/연합뉴스
충북도교육청은 2조7천486억원으로 편성한 내년도 예산안을 도의회에 제출했다고 10일 밝혔다. 올해 2조7천242억원보다 0.9%(244억원) 증가한 규모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정부 지원은 줄었으나 그동안 적립한 기금을 충당해 전체 예산 규모는 커졌다.
세입 부문은 81.5%를 차지하는 중앙정부 이전수입이 2조2천399억원으로 962억원이 감소하고, 자체수입도 고교 무상교육에 따라 87억원이 줄어든 147억원으로 집계됐다. 자치단체 이전수입은 3천233억원으로 올해보다 167억원이 증가했고, 재정안정화자금에서 969억원을 내년 예산으로 전출했다.
세출 부문에서는 인건비(1조7천505억원)가 전년보다 856억원이 증가하고, 사업비(9천981억원)는 612억원이 감소했다.
인건비는 그동안 학교회계에서 지출하던 교육공무직 보수가 교육비특별회계로 전환되면서 727억원이 늘었다. 학교회계는 매년 3월∼이듬해 2월까지 편성하지만, 교육비특별회계는 매년 1∼12월로 운영된다.
이 때문에 교육공무직 인건비가 올해 예산에는 10개월 치만 반영됐으나 내년 예산에는 12개월 치가 편성됐다.
세출 예산을 구체적으로 보면 교육복지사업에 2천753억원이 투자된다. 내년에는 도내 고등학생 4만명 전체에 대한 수업료·학교운영지원비·교과서 구입비가 면제돼 학생 1인당 137만원의 혜택이 주어진다.
중학교와 고등학교 신입생 전원(2만6천800명)에게 1인당 30만원의 교복과 생활복 구입비도 지원된다.
청주특수학교 신설(99억8천만원), 서현2초 신설 147억7천만원 등 대규모 학교 시설 및 교육행정·지원기관 시설 사업에 983억원이 투자된다.
사교육비 부담 경감을 위한 맞춤형 방과후 교육과정 운영에 224억원, 온라인 학습 환경구축 및 학교 정보화 사업에 140억원, 과학·창의융합·환경교육과 체험중심 과학환경 조성에 133억원을 편성했다. 코로나19 방역 등 안전망 구축에 111억원의 예산을 쓸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