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르도안, 바이든에 당선 축하…"긴밀 협력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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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에게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당신(바이든)의 당선을 축하하며 진심으로 미국인의 평화와 안녕을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미국 정부와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며 "양국 간 굳건한 협력과 동맹이 세계 평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3일 미국 대선 이후 에르도안 대통령이 바이든 당선과 관련해 입장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냉전 시절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으로 최전선에서 소련의 남하를 저지한 터키는 미국의 주요 우방이었다. 그러나 2016년 터키 쿠데타 시도 이후 터키가 친러시아 행보를 보이면서 양국 관계는 크게 경색됐다.
터키는 미국의 강한 반대에도 러시아제 S-400 지대공 미사일을 구매했고, 이에 미국은 터키에 F-35 전투기 판매를 금지했다.
아울러 터키는 2018년 미국인 목사 투옥과 관세 갈등 등으로 대미 관계가 얼어붙어 리라 폭락사태를 겪기도 했다.
/연합뉴스
에르도안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당신(바이든)의 당선을 축하하며 진심으로 미국인의 평화와 안녕을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미국 정부와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며 "양국 간 굳건한 협력과 동맹이 세계 평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3일 미국 대선 이후 에르도안 대통령이 바이든 당선과 관련해 입장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냉전 시절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으로 최전선에서 소련의 남하를 저지한 터키는 미국의 주요 우방이었다. 그러나 2016년 터키 쿠데타 시도 이후 터키가 친러시아 행보를 보이면서 양국 관계는 크게 경색됐다.
터키는 미국의 강한 반대에도 러시아제 S-400 지대공 미사일을 구매했고, 이에 미국은 터키에 F-35 전투기 판매를 금지했다.
아울러 터키는 2018년 미국인 목사 투옥과 관세 갈등 등으로 대미 관계가 얼어붙어 리라 폭락사태를 겪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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