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안보보좌관 "홍콩 의원들 의원직 박탈 중국 제재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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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홍콩 입법회 의원 4명의 의원직을 박탈한 중국에 대해 추가 제재를 가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11일(현지 시간) AFP 통신에 따르면 로버트 오브라이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중국 정부가 최근 입법회(홍콩의회) 민주 진영 의원들의 의원직을 박탈한 것은 명백한 국제 조약 위반임을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은 홍콩의 자유를 억압한 책임자들을 확인하고 제재하는 일을 계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콩 정부는 전날 중국 최고 입법기관인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회 결정에 따라 입법회 의원 앨빈 융·쿽카키·데니스 궉·케네스 렁의 의원직을 박탈했다.
홍콩 범민주진영 의원 19명은 네 의원의 의원직이 박탈될 경우 동반 사퇴하겠다고 결의했다. 앞서 미국은 지난 9일 홍콩 내 인권 탄압 혐의로 홍콩 관료 4명을 제재하기로 한 바 있다.
제재 대상 중 1명인 에드위나 라우 홍콩 경무처 부처장에 대해서는 미국 방문이 금지되고 미국 내 자산도 동결될 것이라고 AFP는 전했다. /연합뉴스
11일(현지 시간) AFP 통신에 따르면 로버트 오브라이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중국 정부가 최근 입법회(홍콩의회) 민주 진영 의원들의 의원직을 박탈한 것은 명백한 국제 조약 위반임을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은 홍콩의 자유를 억압한 책임자들을 확인하고 제재하는 일을 계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콩 정부는 전날 중국 최고 입법기관인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회 결정에 따라 입법회 의원 앨빈 융·쿽카키·데니스 궉·케네스 렁의 의원직을 박탈했다.
홍콩 범민주진영 의원 19명은 네 의원의 의원직이 박탈될 경우 동반 사퇴하겠다고 결의했다. 앞서 미국은 지난 9일 홍콩 내 인권 탄압 혐의로 홍콩 관료 4명을 제재하기로 한 바 있다.
제재 대상 중 1명인 에드위나 라우 홍콩 경무처 부처장에 대해서는 미국 방문이 금지되고 미국 내 자산도 동결될 것이라고 AFP는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