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업한 공장에서 화장품 훔친 임원 등 3명 기소 의견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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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진안경찰서는 폐업한 공장에서 화장품을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50대 A씨 등 3명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3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 2월 전북의 한 공장에서 10억원 상당의 화장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공장은 부도로 지난해부터 폐업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피해자 신고로 수사에 나서 최근까지 A씨 등을 상대로 경위를 조사해 왔다.
조사 결과 해당 공장의 임원인 A씨는 창고를 정리하는 과정에서 자신 소유가 아닌 화장품을 지인들과 함께 들고나온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창고에 있는 상자 안을 일일이 열어보지 않고 들고 나왔다"며 "화장품을 훔칠 의도는 없었다"고 범행을 부인하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경찰은 확보한 증거와 진술을 토대로 피의자들이 타인의 소유임을 알면서도 화장품을 훔친 것으로 보고 사건을 검찰에 넘겼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사실 공표 등 문제로 구체적 정황은 밝히기 어렵다"면서도 "피의자들이 범행을 완강히 부인한데다 진술이 엇갈리는 부분이 있어 수사에 다소 시일이 걸렸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A씨 등은 지난 2월 전북의 한 공장에서 10억원 상당의 화장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공장은 부도로 지난해부터 폐업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피해자 신고로 수사에 나서 최근까지 A씨 등을 상대로 경위를 조사해 왔다.
조사 결과 해당 공장의 임원인 A씨는 창고를 정리하는 과정에서 자신 소유가 아닌 화장품을 지인들과 함께 들고나온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창고에 있는 상자 안을 일일이 열어보지 않고 들고 나왔다"며 "화장품을 훔칠 의도는 없었다"고 범행을 부인하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경찰은 확보한 증거와 진술을 토대로 피의자들이 타인의 소유임을 알면서도 화장품을 훔친 것으로 보고 사건을 검찰에 넘겼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사실 공표 등 문제로 구체적 정황은 밝히기 어렵다"면서도 "피의자들이 범행을 완강히 부인한데다 진술이 엇갈리는 부분이 있어 수사에 다소 시일이 걸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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