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세종·충남 상습 고액 체납자 공개…체납액 모두 400억원(종합)

대전 278명, 세종 18명, 충남 389명…1천만원 이상 1년 넘게 체납
대전·세종시와 충남도는 18일 지방세 고액·상습 체납자 명단을 홈페이지와 위택스에 공개했다. 대전시가 공개한 체납자 명단은 개인 178명, 법인 100곳이다.

체납액은 개인 86억2천39만원, 법인 119억6천909만원 등 모두 205억8천948만원이다.

개인 최고 체납액은 서비스업을 하는 A(46)씨가 미납한 양도소득세 등 9억839만원이다. 법인 최고액은 B건설회사가 체납한 취득세 등 14억9천16만원이다.

체납액 규모를 보면 1천만∼3천만원 체납자가 167명(60.1%)으로 가장 많고, 이들의 체납액은 27억6천504만원으로 전체 체납액의 13.4%를 차지했다.
충남에서는 체납자 389명의 명단이 공개됐다. 지방세 체납자 365명은 개인(266명) 87억원, 법인(99개) 58억원 등 모두 145억9천600만원을 내지 않았다.

지방세외수입 24명(개인·법인)의 체납액은 30억4천700만원이다.

체납액이 3억원을 넘는 사람이 4명이고, 1억∼3억원 19명, 1억원 이하는 342명으로 조사됐다. 세종지역 상습·고액 체납자는 41명(법인 포함)이다.

이들은 지방세와 지방행정제재·부과금 등 18억원을 내지 않았다.

기존 체납자 137을 포함해 세종지역 체납자는 모두 178명(체납액 106억원)으로 늘었다.

이날 이름을 공개한 상습·고액 체납자는 1년이 지나도록 1천만원 이상 세금을 내지 않았다. 대부분 폐업·부도, 자금 압박 등이 주요 사유로 파악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