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10월 수출액 전년 대비 22.2% 감소…유류·선박↓

주요 품목인 유류와 선박 수출 감소로 10월 울산 수출액이 지난해보다 줄었다.

19일 울산세관이 발표한 10월 울산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수출액은 48억1천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2% 감소했다. 수입액은 31억2천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21.3% 줄었다.

무역수지는 16억9천만달러 흑자로 2014년 10월부터 74개월 연속 흑자다.

품목별 수출 실적을 보면 유류가 수출 물량 감소와 유가 하락으로 전년 동월 대비 54% 감소한 7억5천만달러로 나타났다. 화학제품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3% 줄어든 11억달러를 기록했다.

자동차는 유럽과 중동 지역 수출이 감소했지만, 최대 수출지인 북미 지역 수출 증가로 전년 동월 대비 0.2% 증가한 18억2천만달러를 기록했다.

선박은 컨테이너선과 탱커선 인도 물량 감소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5% 감소한 2억1천만달러로 나타났다. 수입 실적에서는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원유가 유가 하락과 수입량 감소로 전년 동월 대비 23.1% 줄어든 17억달러를 기록했다.

화학제품은 유가 등 원자재 가격 하락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2% 감소한 2억8천만달러를 기록했다.

정광(제련이나 공업 원료로 직접 사용할 수 있게 처리된 광물)은 동광, 아연광 등 수입량 감소로 전년 동월 대비 6.9% 줄어든 4억9천만달러를 기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