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켈 "코로나19 백신 12월이나 내년초 유럽서 접종 가능"
입력
수정
모더나·화이자-바이온테크 백신에 기대감…"제한조치 성급히 풀면 안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올해 12월이나 내년 초 유럽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dpa통신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메르켈 총리는 이날 각국 정상들과 화상회의를 마친 뒤 최근 미국 제약사인 모더나를 비롯해 미국 화이자와 독일 바이온테크가 공동 개발한 백신의 면역효과가 각각 95%에 달한다는 최종 임상시험 결과 발표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들 회사는 임상 시험 결과를 발표한 뒤 현재 보건 당국의 사용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메르켈 총리는 또 유럽연합(EU) 국가들이 크리스마스와 새해 연휴를 앞두고 감염 확산을 줄이기 위해 공조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회원국들이 30분 이내에 검사 결과가 나오는 항원 테스트를 공통적으로 도입하고, 검사 결과를 공유할 수 있는 표준화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도 모든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12월 중반부터는 제한적이긴 하지만 백신 접종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면서 해외여행 후 귀국 절차를 간소하게 하는 디지털 여행 문서 도입도 검토중이라고 덧붙였다. 또 EU 차원의 코로나19 검사 가이드라인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그러나 백신 상용화에 대한 기대를 드러내면서도 방역을 위한 제한 조치를 성급히 풀지 않고 단계적으로 정상화를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샤를 미셸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불신을 해소하기 위해 백신 접종의 필요성을 알리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이들 회사는 임상 시험 결과를 발표한 뒤 현재 보건 당국의 사용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메르켈 총리는 또 유럽연합(EU) 국가들이 크리스마스와 새해 연휴를 앞두고 감염 확산을 줄이기 위해 공조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회원국들이 30분 이내에 검사 결과가 나오는 항원 테스트를 공통적으로 도입하고, 검사 결과를 공유할 수 있는 표준화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도 모든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12월 중반부터는 제한적이긴 하지만 백신 접종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면서 해외여행 후 귀국 절차를 간소하게 하는 디지털 여행 문서 도입도 검토중이라고 덧붙였다. 또 EU 차원의 코로나19 검사 가이드라인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그러나 백신 상용화에 대한 기대를 드러내면서도 방역을 위한 제한 조치를 성급히 풀지 않고 단계적으로 정상화를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샤를 미셸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불신을 해소하기 위해 백신 접종의 필요성을 알리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