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길형 충주시장 "확진자 9명 방문…골프장 방역 강화하라"

23일 업무회의서 다중이용시설 방역·거리두기 점검 등 주문

충북 충주지역 골프장이 수도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의 이동 동선으로 통보되는 사례가 잇따르는 가운데 조길형 충주시장이 골프장 주변에 대한 방역강화를 주문하고 나섰다.
조 시장은 23일 직원 영상회의에서 "시민 안전을 위해 외지 확진자 방문과 대응 정보를 신속 정확하게 전달하는 데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특히 외지 확진자의 관내 골프장, 호텔 등 다중이용시설 이용이 여러 차례 확인되고 있다"며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는 시설의 방역을 강화하고, 거리두기 이행 점검과 지원에 특별한 관심을 쏟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7월 11일 이후 충주시에는 수도권 확진자 9명이 연달아 이 지역 골프장을 방문한 것으로 통보됐다. 다행히 캐디와 클럽하우스 종사자 등 충주지역 접촉자 가운데 '양성'이 나온 사례는 아직 없다.

충주는 2000년대 들어 수도권과 가까운 지리적 특성 때문에 곳곳에서 골프장 조성사업이 추진돼 현재 14곳이 영업 중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