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11월들어 코로나 확진 310만명…한달 환자 400만명 넘어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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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대 "내년 1월까지 누적 감염자 2천만명 넘길 수도" 미국에서 11월이 시작된 이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감염자가 310만명 이상 나오는 등 코로나19가 계속 맹위를 떨치고 있다. CNN 방송은 11월 들어 미국에서 310만명이 넘는 코로나19 신규 환자가 나오며 1개월 기준으로 가장 많은 환자가 나왔다고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직 11월이 1주일가량 남은 만큼 한 달간 신규 환자가 400만명을 넘어설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23일에도 16만9천190명의 신규 환자가 나왔다. 주말을 보낸 뒤 통상 새 환자가 많지 않은 월요일의 수치로는 가장 높은 것이다.
최근 7일간의 하루 평균 신규 환자도 17만2천118명으로 집계되며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사태 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최근 7일간의 총 신규 환자 수는 120만명을 넘었다. 주별로 보면 30개 주에서 최근 1주일간의 하루 평균 신규 환자가 그 전주보다 10% 이상 상승했다.
감소한 주는 사우스다코타·네브래스카·아이오와·테네시주 등 4곳뿐이다.
인구가 가장 많은 캘리포니아주의 경우 1주일 새 신규 환자가 43%나 증가했다. 이 주에서는 지난 21일 코로나19 사태 후 가장 많은 1만5천685명의 신규 환자가 발생했다.
또 최근 2주 새 입원 환자는 77%, 중환자실(ICU) 입실자는 55% 증가했다.
펜실베이니아주 보건국장은 23일 ICU 병실이 1주일 안에 동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 코로나19 추적 프로젝트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한 입원 환자는 23일 8만5천936명으로 집계되며 14일 연속으로 새 기록을 세웠다.
세인트루이스의 워싱턴대는 내년 1월 20일까지 미국의 누적 코로나19 감염자가 2천만명을 넘길 수 있다는 예측 모델을 내놨다.
이날 존스홉킨스대학 통계 기준 누적 환자 1천250만1천여명의 거의 2배에 달하는 수치다.
이 대학은 이날까지 누적 코로나19 사망자를 25만8천여명으로 집계했다. 전체 코로나19 감염자의 급증 속에 어린이 환자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소아과학회(AAP)와 어린이병원협회(CHA)는 이달 5∼19일 어린이 코로나19 환자가 25만6천여명 발생했다고 보고서에서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19일 기준 미국의 어린이 코로나19 감염자는 120만명에 육박한 것으로 집계했다.
이는 미국 전체 감염자의 약 10%에 해당하는 것이다.
학교들도 대면수업을 중단하고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하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메트로 내슈빌 교육구는 23일 추수감사절 방학 뒤 남은 학기에는 전면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한다고 발표했다.
뉴욕시도 이미 지난주 공립학교 건물을 폐쇄하기로 했고, 켄터키주 역시 공립 초·중·고교와 사립학교에서 대면수업을 중단하라는 행정명령을 발표한 바 있다.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추수감사절(26일)에 가족·친지 방문을 재고하라고 거듭 당부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이미 추수감사절에 여행을 가지 말라고 권고했음에도 여전히 많은 미국인은 항공기·자동차 등을 이용해 가족과 친척을 찾고 있다. 파우치 소장은 23일 워싱턴포스트와의 화상 인터뷰에서 "우리는 지금 가을 한복판에서 매우 가파른 환자의 증가를 겪고 있다"며 이번 주에 할 수 있는 가장 안전한 일은 집안에서 가족들과의 활동만으로 활동을 제한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아직 11월이 1주일가량 남은 만큼 한 달간 신규 환자가 400만명을 넘어설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23일에도 16만9천190명의 신규 환자가 나왔다. 주말을 보낸 뒤 통상 새 환자가 많지 않은 월요일의 수치로는 가장 높은 것이다.
최근 7일간의 하루 평균 신규 환자도 17만2천118명으로 집계되며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사태 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최근 7일간의 총 신규 환자 수는 120만명을 넘었다. 주별로 보면 30개 주에서 최근 1주일간의 하루 평균 신규 환자가 그 전주보다 10% 이상 상승했다.
감소한 주는 사우스다코타·네브래스카·아이오와·테네시주 등 4곳뿐이다.
인구가 가장 많은 캘리포니아주의 경우 1주일 새 신규 환자가 43%나 증가했다. 이 주에서는 지난 21일 코로나19 사태 후 가장 많은 1만5천685명의 신규 환자가 발생했다.
또 최근 2주 새 입원 환자는 77%, 중환자실(ICU) 입실자는 55% 증가했다.
펜실베이니아주 보건국장은 23일 ICU 병실이 1주일 안에 동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 코로나19 추적 프로젝트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한 입원 환자는 23일 8만5천936명으로 집계되며 14일 연속으로 새 기록을 세웠다.
세인트루이스의 워싱턴대는 내년 1월 20일까지 미국의 누적 코로나19 감염자가 2천만명을 넘길 수 있다는 예측 모델을 내놨다.
이날 존스홉킨스대학 통계 기준 누적 환자 1천250만1천여명의 거의 2배에 달하는 수치다.
이 대학은 이날까지 누적 코로나19 사망자를 25만8천여명으로 집계했다. 전체 코로나19 감염자의 급증 속에 어린이 환자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소아과학회(AAP)와 어린이병원협회(CHA)는 이달 5∼19일 어린이 코로나19 환자가 25만6천여명 발생했다고 보고서에서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19일 기준 미국의 어린이 코로나19 감염자는 120만명에 육박한 것으로 집계했다.
이는 미국 전체 감염자의 약 10%에 해당하는 것이다.
학교들도 대면수업을 중단하고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하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메트로 내슈빌 교육구는 23일 추수감사절 방학 뒤 남은 학기에는 전면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한다고 발표했다.
뉴욕시도 이미 지난주 공립학교 건물을 폐쇄하기로 했고, 켄터키주 역시 공립 초·중·고교와 사립학교에서 대면수업을 중단하라는 행정명령을 발표한 바 있다.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추수감사절(26일)에 가족·친지 방문을 재고하라고 거듭 당부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이미 추수감사절에 여행을 가지 말라고 권고했음에도 여전히 많은 미국인은 항공기·자동차 등을 이용해 가족과 친척을 찾고 있다. 파우치 소장은 23일 워싱턴포스트와의 화상 인터뷰에서 "우리는 지금 가을 한복판에서 매우 가파른 환자의 증가를 겪고 있다"며 이번 주에 할 수 있는 가장 안전한 일은 집안에서 가족들과의 활동만으로 활동을 제한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