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히트 '위버스'에 외국 가수도 합류…첫 주자 에이브럼스

국내 아티스트들의 팬 커뮤니티 역할을 해온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위버스'(Weverse)에 해외 아티스트들도 속속 합류한다.

위버스는 25일 미국 차세대 싱어송라이터 그레이시 에이브럼스가 위버스에 커뮤니티를 연다고 밝혔다. 위버스에 외국 아티스트가 둥지를 튼 것은 처음이다.

에이브럼스는 세계 3대 음반사 중 하나인 미국 유니버설뮤직 대표 레이블 '인터스코프 게펜 A&M' 소속 가수로, 지난해 싱글 '민 잇'(Mean It)으로 데뷔했다.

해외 음악전문 매체들이 주목할 만한 여성 뮤지션 중 한 명으로 선정하는 등 촉망받는 신예다. 토크쇼인 NBC '더 투나잇 쇼 스타링 지미 팰런', ABC '지미 키멀 라이브!' 등에 출연해 현지에서 얼굴을 알리고 있다.

애절한 감성이 돋보이는 '스테이', '21' 등을 선보인 그는 국내에서도 꾸준히 마니아 팬층을 확보했다.

위버스는 "에이브럼스의 합류로 위버스는 글로벌 팬덤의 문화를 이끄는 '글로벌 대표 플랫폼'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게 됐다"고 자평했다. 에이브럼스를 시작으로 미국 싱어송라이터 알렉산더 23, 영국 출신 팝가수 영블러드 등 떠오르는 해외 아티스트들이 잇달아 위버스에 입점할 예정이다.

위버스는 세계 200여 개국에서 팬들이 가입해 소통하는 팬 커뮤니티 플랫폼으로, 빅히트 자회사인 비엔엑스가 운영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