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초등학교 3곳에서 교사 1명·학생 2명 신규 확진

교사는 감염경로 불분명, 학생 1명은 장구교실, 1명은 통영식당 관련
26일 부산지역 초등학교에서 교사 1명과 학생 2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부산시교육청은 26일 동구 수성초등학교 모 교사가 확진자로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이 교사는 지난 25일 발열로 문화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은 후 26일 확진됐다.

보건당국은 이 교사를 상대로 감염원을 추적하고 있다. 해당 초등학교는 이날 방역을 하고 전 학년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보건당국은 해당 초등학교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B 교사가 맡은 학급과 같은 층에 있는 학생, 교직원 등 154명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했다.

부산진구 성북초등학교와 기장군 방곡초등학교에서는 학생 확진자가 나왔다. 성북초등학교 A 학생은 지난 24일 할머니(초읍 장구 교실 관련)가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25일 할아버지와 함께 부산진구보건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후 26일 확진자 통보를 받았다.

이 학생은 부산진구에서 할아버지, 할머니와 함께 거주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방곡초등학교 B 학생은 지난 21일 아버지, 어머니, 동생(같은 초등학교 재학)과 함께 경남 통영 소재 식당을 방문했는데 확진자와 동선이 겹쳐 24일 통영보건소로부터 검사 대상 통보를 받았다. 이 학생은 지난 25일 가족과 함께 기장군보건소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후 26일 확진됐고, 동생은 음성으로 나왔다.

보건당국은 이 학생이 감염 가능 기간에 온라인수업을 했기 때문에 학교에서 접촉자가 발생하지 않아 별도 조치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이로써 최근 5일 사이에만 부산에서는 초등학교 6곳에서 학생 6명과 교사 1명 등 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부산시교육청은 부산지역 모든 학교에 대해 30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기준(밀집도 3분의 1 유지)을 적용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