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의 끝은 어디일까…'펜트하우스' 수도권서 21% 돌파

매회 휘몰아치는 SBS TV 월화드라마 '펜트하우스'가 수도권에서 시청률 20%의 벽도 뚫었다.

2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방송한 '펜트하우스' 11회 시청률은 전국 평균 14.7%-19.6%(이하 비지상파 유료가구)를 기록했다. 수도권에서는 16.0%-21.2%로 집계됐다.

전날 방송에서는 구호동(박은석 분)이 죽은 민설아(조수민)의 양오빠라는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안겼다.

'펜트하우스'는 오윤희(유진)와 천서진(김소연) 간 오랜 악연에서 비롯한 복수를 큰 골조로 하면서도 헤라팰리스 사람들의 다양한 면면과 사연을 담아 이야기가 풍성해졌다. 김순옥 작가의 기존 작품들은 후반부까지 가야 속 시원한 장면이나 반전을 볼 수 있었던 게 대부분인데, '펜트하우스'는 초반부터 선한 역과 악역의 기세가 엎치락뒤치락하고 코믹한 장면들도 강화됐다.

시즌1 21부, 시즌2와 3 각각 12부의 긴 분량으로 기획된 만큼 페이스 조절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다만 흥행과 별개로 선정성에 대한 논란도 여전히 뜨겁다. tvN '낮과 밤'은 4.5%, MBC TV '카이로스'는 3.5%-2.8%, JTBC '라이브온'은 0.604%의 시청률을 보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