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4개 학교 학생 4명 추가 확진…가족·친구·실습 감염

부산에서 가족과 친구, 선원 등과 접촉에 의한 학생 확진자 4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부산시교육청은 3일 금정구 동래초등학교 A 학생과 영도구 부산체육고 B 학생, 해사고 C 학생, 해운대구 강동초등학교 D 학생 등 4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A 학생은 2일 오전 아버지(직장동료 접촉)가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같은 날 어머니, 언니와 함께 금정구보건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후 확진됐다.

A 학생 어머니와 언니는 음성으로 나왔다.

B 학생은 지난 29일 경남 양산시 거주 친구가 확진됨에 따라 양산보건소에서 접촉자로 분류됐고 같은 날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2일 확진됐다. C 학생은 지난 8월 9일부터 개인 선박에서 실습 중 외국을 항해했고, 지난 1일 일부 선원들이 발열 증상이 있어 2일 확진 통보를 받았다.

D 학생은 2일 할머니가 확진됨에 따라 같은 날 해운대보건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3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 당국은 확진자가 다니는 초등학교에 방역하고 선별진료소를 설치, 학생과 교직원을 상대로 검사를 했다.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부산솔빛학교와 주감초, 주례중, 남일고에서 학생과 교직원 등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한 결과는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