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서 수험생·일가족 등 11명 신규 확진

경북에서 수험생, 일가족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1명 추가됐다.

3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지역 확진자는 지역사회감염 10명(포항 5명·김천 3명·칠곡 1명·경주 1명), 해외유입 1명(포항)이 늘어 총 1천731명(중앙방역대책본부 기준)이다.

김천에 사는 40대 A씨가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나 검사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고 A씨의 수험생 자녀도 이어 확진됐다.

수험생은 지난 2일 밤늦게 확진돼 병원 시험장인 포항의료원으로 이송됐으며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이곳에서 치른다.

김천의 60대 1명도 코로나19 증상을 보여 검사한 결과 양성으로 나왔다.

포항에서는 40대 B씨 등 일가족 4명과 B씨 직장동료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주의 60대도 증상을 보여 검사한 결과 확진됐다.

방역 당국은 이들의 감염 경로가 불분명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칠곡 주민 1명은 확진자가 발생한 대구의 노래방을 다녀온 후 양성 판정을 받았다.

포항 거주 내국인 1명은 우크라이나에서 입국한 뒤 검사에서 확진됐다.

경북에서는 지난달 14일부터 소규모 집단 발병과 연쇄 감염이 이어진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