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사이언스파크·현대차 아산공장·국립생태원, 안전대상 수상

안전 우수기업 17곳, 최장 3년간 종합정밀점검 면제
소방청은 한 해 동안 안전관리에 모범을 보인 우수 기업과 개인을 대상으로 '제19회 대한민국 안전대상' 36점을 시상한다고 3일 밝혔다. 우선 LG사이언스파크, 현대자동차 아산공장, 국립생태원 3곳이 대통령상을 수상한다.

LG사이언스파크는 위험작업장에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한 카메라를 설치해 양방향 안전관리를 시행하고 현장 직원들을 위해 가상현실로 안전 교육을 하는 안전환경체험관을 운영하는 등 엄격한 안전관리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현대차 아산공장은 화재예방관리 전문업체가 상주하며 안전 문제가 발생하면 즉시 조치하도록 해 비상상황에 대한 대응능력이 돋보였다. 국립생태원은 중대재해에 대해 6년 연속, 산업재해에 대해 2년 연속 무사고 기록을 달성했다.

국무총리상은 방화구획 점검에 힘쓴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3개팀이 수상했다.

행정안전부장관상은 공단 내 소방 직렬을 신설해 안전점검 품질을 향상한 대구콘서트하우스 등 15개팀이 수상했다. 고강도 지진 대비 사업장을 구축한 SK트리켐주식회사 등 15개팀은 소방청장상 등을 수상했다.

소방청은 이번에 수상한 기업 중에서 우수기업 17개를 별도로 선정해 내년부터 최장 3년간 종합 정밀점검을 면제할 예정이다.

시상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수상자 소재지가 있는 관할 소방서에서 최소한의 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개별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