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보건공단, '겨울철 건설현장 사망사고 예방 집중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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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보건공단(이사장 박두용)은 4일 인천시 소재 아파트 신축현장을 찾아 겨울철 건설현장 재해예방을 위한 안전점검을 벌였다.
박두용 안전보건공단 이사장과 점검반은 이날 동절기 발생하기 쉬운 추락, 화재, 질식 등 위험 요인을 중점 점검했다.추락재해 예방을 위한 작업발판, 안전난간 설치상태 등과 안전모·안전대 등 개인보호구 착용여부는 물론 화재사고를 예방을 위한 가연물 격리‧제거 여부와 화재예방 설비, 시설물 안전상태 등을 중점적으로 살폈다.
겨울철 건설현장의 경우, 옥외작업과 신체활동 저하로 추락사고가 발생하기 쉽고, 난방기구와 용접작업에 따른 화재발생 가능성이 높다.
콘크리트 보온양생에 따른 질식사고와 콘크리트가 어는 것을 방지하는 방동제 사용 시 음용사고에 대한 주의가 요구된다.
실제, 지난해 동절기(12월~2월) 건설현장에서는 120명의 사고사망자가 발생하는 등 해마다 평균 128명이 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발생 형태별로는 추락 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했다.공단 점검반은 안전점검 후 추위예방을 위한 핫팩을 전달하고 노동자 건강보호 및 협력업체 노동자 안전관리에 철저히 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박두용 이사장은“사업주는 작업발판과 안전난간 등을 바르게 설치·점검하고, 노동자는 안전모와 안전대 등 보호구 착용 등 기본적인 안전수칙을 준수함으로써 겨울철 건설현장 사망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