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천4만송이 애기동백꽃 향연…'섬 겨울꽃 랜선 축제' 개막

신안군은 11일부터 52일간 압해읍 천사섬 분재공원에서 '섬 겨울꽃 랜선 축제'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랜선 축제는 분재공원 내 5ha의 부지에 심어진 1만7천그루의 애기동백길 3km에서 흰색과 분홍색, 빨강 색의 애기동백꽃 2천4만송이를 영상으로 관람할 수 있는 축제다. 섬 겨울꽃 홈페이지(www.섬겨울꽃애기동백축제.com)를 통해 애기동백꽃과 애기동백 회화전을 방송할 계획이다.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애초 계획한 체험행사는 모두 취소했다.

총 5개소의 특색있는 포토존과 곳곳의 아기자기한 장식물들이 겨울바람 속에서 피어난 애기동백꽃과 잘 어우러져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즐거움과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축제 기간에는 관람객 10만여 명이 다녀갔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7일 "분재공원은 송공산 남쪽기슭 1만7천ha의 아름다운 다도해 바다 정원이 내려다보이는 13ha의 부지에 분재원과 야생화원, 수목원, 초화원, 삼림욕장 등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다양한 명품 분재와 아프리카 석조 문화의 진수인 쇼나조각품을 전시하고 있는 곳으로 그야말로 바다 위 꽃 정원으로 한겨울에 2천4만송이의 꽃을 볼 수 있는 유일한 곳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