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코로나19 주간 일평균 사망자 588명…2개월만에 최대

신규 확진 2만 명대로 일시 진정세…누적 660만 명 넘어

브라질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주간 일평균 사망자 수가 2개월 만에 최대 수준으로 늘었다. 6일(현지시간) 브라질 유력 6개 매체가 참여한 언론 컨소시엄에 따르면 이날까지 최근 1주일 동안의 하루평균 사망자는 588명으로 집계돼 지난 10월 11일(590명) 이후 거의 2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날까지 최근 1주일 동안의 하루평균 사망자 수는 이전 1주일간보다 18% 늘어난 것이라고 컨소시엄은 전했다.

전국 27개 주 가운데 사망자가 증가세를 보인 지역은 17곳, 감소세를 나타낸 지역은 4곳이고 나머지 6개 주는 사망자가 눈에 띄게 늘거나 줄지 않았다.
한편, 브라질 보건부는 이날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이날까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전날보다 2만6천363명 많은 660만3천540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지난주 내내 4만 명을 넘었으나 주말에 코로나19 검사 수가 줄어들면서 이날은 2만 명 대로 감소했다.

누적 사망자는 전날보다 313명 많은 17만6천941명으로 늘었다. 지난주 일일 사망자는 700명 안팎에 달했으나 이날은 모처럼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

브라질의 누적 확진자 수는 미국·인도에 이어 세 번째이며, 사망자는 미국 다음으로 많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