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동포 2세에 한국어 가르치는 한국외국인학교 학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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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랑청소년재단 한국지부 '세나 화랑' 단원들 3명씩 맡아 온라인 교육 초등학교에 다니는 재미동포 2세들에게 온라인에서 한국어를 가르치는 국내 외국인학교 학생들이 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본부를 둔 화랑청소년재단(총재 박윤숙) 한국 지부인 '세나 화랑' 소속 학생 16명은 지난달 14일부터 미국 캘리포니아지역에 있는 동포 초등학생 3명씩을 맡아 첫 수업을 진행했다.
9일 현재 2회차 수업을 마쳤고, 10주 동안 이어갈 계획이다.
'새로운'이라는 뜻의 '세나'는 2016년 한국외국인학교(KIS) 판교 캠퍼스에 설립됐다. 현재 33명의 화랑 단원이 활동하고 있다.
그동안 국내 교육원과 교회, 장애인 복지관 등을 돌며 아이들에게 영어를 가르치는 봉사를 했고, 이번에 온라인 플랫폼(SOS)에서 재미동포 초등생들을 위한 한국어 교육 봉사를 시작했다.
봉사는 '화랑 실리콘 밸리'와 협력해 이뤄진다. 세나가 계획을 세워 수업을 진행하고, 실리콘밸리는 학생 관리와 모집을 담당한다.
모집 예상 인원은 24명이었지만, 관심과 성원에 힘입어 하루 만에 무려 50명의 학생이 참가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한다.
11학년에 재학하는 최윤혁 세나 회장은 연합뉴스와 전화 인터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봉사가 중단됐고, 딱히 봉사할 곳도 없었는데 단원들이 고민 끝에 한국어를 가르치는 일에 착안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13명의 학생이 한국어를 배우겠다고 대기 상태에 있고, 미국 전역에서도 수업을 요청하는 전화와 문자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앞으로 세계에 있는 어린 한국인들에게 한국의 문화와 한글을 적극적으로 알려주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2006년 창설된 화랑청소년재단은 미국과 세계 35개 지부에서 6천여 명의 청소년이 활동하는 국제 봉사단체다.
한국에는 세나 외 채드윅 송도국제학교 등 3개 지부가 활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9일 현재 2회차 수업을 마쳤고, 10주 동안 이어갈 계획이다.
'새로운'이라는 뜻의 '세나'는 2016년 한국외국인학교(KIS) 판교 캠퍼스에 설립됐다. 현재 33명의 화랑 단원이 활동하고 있다.
그동안 국내 교육원과 교회, 장애인 복지관 등을 돌며 아이들에게 영어를 가르치는 봉사를 했고, 이번에 온라인 플랫폼(SOS)에서 재미동포 초등생들을 위한 한국어 교육 봉사를 시작했다.
봉사는 '화랑 실리콘 밸리'와 협력해 이뤄진다. 세나가 계획을 세워 수업을 진행하고, 실리콘밸리는 학생 관리와 모집을 담당한다.
모집 예상 인원은 24명이었지만, 관심과 성원에 힘입어 하루 만에 무려 50명의 학생이 참가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한다.
11학년에 재학하는 최윤혁 세나 회장은 연합뉴스와 전화 인터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봉사가 중단됐고, 딱히 봉사할 곳도 없었는데 단원들이 고민 끝에 한국어를 가르치는 일에 착안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13명의 학생이 한국어를 배우겠다고 대기 상태에 있고, 미국 전역에서도 수업을 요청하는 전화와 문자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앞으로 세계에 있는 어린 한국인들에게 한국의 문화와 한글을 적극적으로 알려주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2006년 창설된 화랑청소년재단은 미국과 세계 35개 지부에서 6천여 명의 청소년이 활동하는 국제 봉사단체다.
한국에는 세나 외 채드윅 송도국제학교 등 3개 지부가 활동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