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오바마정부 때 장수한 농무장관 빌색 재기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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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장관으론 흑인 여성 하원의원 퍼지 낙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오바마 행정부에서 농무장관으로 재직한 톰 빌색을 농무장관으로 재기용하는 등 차기 행정부 인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AP통신은 8일(현지시간) 바이든 당선인이 빌색 전 농무장관을 다시 농무장관에 낙점하고, 마르시아 퍼지 하원의원(오하이오)을 주택·도시개발장관으로 내정했다고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빌색 내정자는 바이든 당선인이 부통령으로 재임한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서 8년 내내 농무장관을 역임했으며 그 전에 아이오와 주지사를 두 차례 지냈다.
바이든 당선인과 30년 넘게 인연을 이어온 빌색은 측근 그룹으로 꼽힌다. 빌색은 1988년 아이오와주 마운트 플레즌트의 시장이었을 때 바이든의 첫 대선 도전을 지지했고, 작년 대선 때도 자신의 근거지인 아이오와에서 힘을 보탰다.
흑인 여성인 퍼지 주택장관 내정자는 2008년부터 연방하원의원(민주·오하이오)으로 활동 중이며, 흑인 의원들로 구성된 연방의회 내 모임 '콩그레셔널 블랙 코커스'의 의장도 지냈다.
퍼지 의원은 주택장관 내정 소식에 "조 바이든의 내각 합류는 영광이자 특권"이라면서 "전혀 생각해보지 못했던 꿈이다. 바이든을 어떤 방식으로든 도울 수 있다면 매우 기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빌색 내정자는 바이든 당선인이 부통령으로 재임한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서 8년 내내 농무장관을 역임했으며 그 전에 아이오와 주지사를 두 차례 지냈다.
바이든 당선인과 30년 넘게 인연을 이어온 빌색은 측근 그룹으로 꼽힌다. 빌색은 1988년 아이오와주 마운트 플레즌트의 시장이었을 때 바이든의 첫 대선 도전을 지지했고, 작년 대선 때도 자신의 근거지인 아이오와에서 힘을 보탰다.
흑인 여성인 퍼지 주택장관 내정자는 2008년부터 연방하원의원(민주·오하이오)으로 활동 중이며, 흑인 의원들로 구성된 연방의회 내 모임 '콩그레셔널 블랙 코커스'의 의장도 지냈다.
퍼지 의원은 주택장관 내정 소식에 "조 바이든의 내각 합류는 영광이자 특권"이라면서 "전혀 생각해보지 못했던 꿈이다. 바이든을 어떤 방식으로든 도울 수 있다면 매우 기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