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 모바일, 게임 사전예약 인원 역대 1위…다운로드 250만 돌파

라이엇게임즈 "구글플레이 기준…리니지2M보다 많은 것으로 확인"
'리그 오브 레전드'(LoL·롤)의 모바일 버전인 '와일드 리프트'가 역대 가장 큰 관심을 받은 모바일게임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라이엇게임즈는 '롤: 와일드 리프트'가 국내 구글 플레이스토어 기준으로 역대 가장 사전예약 인원이 많았던 모바일게임이었다고 10일 밝혔다.

라이엇게임즈 코리아 측은 "구체적인 사전예약 인원 수치는 공개하기 어렵다"면서도 "구글코리아 측에 확인한 사실"이라고 전했다.

라이엇게임즈 코리아 측은 엔씨소프트 '리니지2M' 같은 국산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보다 구글 사전예약이 더 많은 게 맞냐는 취재진 질의에도 "그렇게 확인했다"고 답했다. 이날 브라이언 피니 라이엇게임즈 디자인 디렉터는 국내 취재진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했다.

피니 디렉터는 "한국에서 와일드 리프트를 250만명 이상이 다운로드한 것으로 보고 있다"며 "경이로운(phenomenal) 반응"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뿐 아니라 다른 지역에서도 다운로드 1위를 차지했다"며 "내부적으로 와일드 리프트 역시 LoL처럼 e스포츠화할 계획도 갖고 있다"고 알렸다.
피니 디렉터는 게이머들을 위해서는 "향후 몇 달 내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할 예정이며, PC LoL에 없는 아이템도 추가할 계획"이라며 "챔피언(캐릭터)도 20명 이상 더 추가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어 "원하는 포지션에 서지 못하는 불편이나 가상사설망(VPN)으로 접속하는 게이머가 있는 등의 문제는 OBT 피드백을 보면서 해결해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와일드 리프트는 올해 10월 28일부터 한국·일본·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필리핀·싱가포르 등에서 OBT를 진행 중이다. 이달 7일에는 오세아니아·대만·베트남 지역이 추가됐고, 이날부터는 유럽·중동·북아프리카·러시아·터키에도 서비스를 시작했다.

북미는 내년에 서비스 예정이며, 정식 출시 일정은 미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