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곡에 공공주택 227호 품은 지식산업센터 조성

서울 마곡산업단지에 공공주택과 기숙사를 갖춘 공공형 지식산업센터가 조성된다.

서울시는 지난 8일 제19차 건축위원회를 열어 마곡 도시개발사업구역 내 '공공형 지식산업센터와 건설형 도전숙(공공주택) 복합개발사업' 건축계획안을 조건부 의결로 통과시켰다고 10일 밝혔다. 대상 지역은 강서구 마곡도시개발사업 지구단위계획구역 내 산업시설용지(D15·9천80㎡)와 지원시설용지(Ds13·3천869㎡)다.

지상 14층∼지하 4층 규모의 지식산업센터 내 업무공간과 기숙사 48호, 건설형 도전숙 227호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2024년 상반기 완공 목표다. 이 지역은 올림픽대로·남부순환로와 인접해 있고 지하철 9호선 양천향교역, 5호선 발산역과 가까워 광역적 접근성이 매우 우수하다고 시는 설명했다.

새로 조성되는 지식산업센터는 기업 공간 입주자를 위한 전략창업 기업공간, 시제품 제작공간, 1·2층 근린생활시설 등 다양한 지원시설로 구성된다.

이 사업에 포함된 건설형 도전숙 개발은 지난달 19일 공공주택통합심의위원회를 거쳤으며, 이번 건축위원회에 상정된 지식산업센터가 주거공간 마련 등을 조건으로 의결됨에 따라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김성보 주택건축본부 본부장은 "공공형 지식산업센터와 건설형 도전숙 복합개발사업을 통해 서남지역 주민들의 주거 안정을 도모하고, 마곡일반산업단지의 조성 방향에 부합하는 업무·주거 복합공간이 구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