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Wee센터 개소…소아·청소년 지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Wee센터가 지난 10일 문을 열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Wee센터는 원주와 횡성, 평창, 영월, 정선 등 강원 남부지역 내 정서·행동적 어려움이 있는 소아·청소년의 정신건강 증진을 돕고자 설치됐다. 소아·청소년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와 임상 심리 전문가, 임상심리사, 청소년 상담사 등 전문 인력으로 구성된 이 센터는 지역사회 유관기관과 연계를 통해 더욱 효과적인 정신건강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학교 내 위기 사안 발생 시 응급 개입을 비롯해 전문의 학교 방문 면담 및 자문, 2차 정서·행동 특성 심층 평가, 개인 상담 및 집단 치료 프로그램, 사례 특성별 심리 평가, 병원 연계 및 치료비 지원 등 위기 사안(자살, 자해 등)에 대한 진단·상담·치료 서비스를 원스톱(One-Stop)으로 제공한다.

2018년 질병관리본부에서 발표한 '청소년 건강 행태 온라인 조사'에 따르면 원주시 4만5천여 명 학생 중 스트레스 위험집단은 40.4%인 1만8천여 명에 이른다. 이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과 강원도교육청은 지역 소아·청소년 정신건강 문제에 대처하고자 지난 4월 '병원 Wee센터 운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안정숙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Wee센터장은 "의료와 교육 그리고 지역사회 간 협업을 통해 미래의 꿈과 희망인 소아·청소년이 건강하고 바람직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