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코로나 사망 3천명 넘어…네타냐후는 세번째 자가격리

이스라엘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사망자가 3천명을 넘었다고 이스라엘 매체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스라엘 보건부는 이날 아침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35만8천293명이고 이들 중 3천3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13일 하루 동안 코로나19 확진자가 1천710명 늘었다.

이스라엘 인구가 약 900만 명인 점을 생각할 때 코로나19 피해가 심한 편이다.

이스라엘은 올해 5월 하루 신규 확진자가 한 자릿수까지 줄었지만 봉쇄 조처를 성급하게 완화하면서 코로나19가 다시 확산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 등 정부 조처를 잘 따르지 않는 초정통파 유대교 사회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많이 나왔다.

이런 가운데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14일 오후 코로나19와 관련해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이스라엘 총리실은 네타냐후 총리가 최근 코로나19 감염자와 접촉했다며 오는 18일까지 자가격리를 한다고 발표했다. 총리실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13일과 14일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스라엘 언론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가 코로나19와 관련해 자가격리를 하기는 벌써 세 번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