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돌봄·급식노조 24일 총파업…"정규직과 임금차별 없애야"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연대회의)는 임금 차별 해소 등을 요구하며 24일 전국 학교 돌봄·급식 종사자들이 총파업을 벌인다고 15일 밝혔다.

연대회의는 이날 오전 경남 창원시 경남교육청 앞에서 2차 돌봄파업 및 전 직종 총파업 선포 기자회견을 열고 총파업 계획을 발표한다.연대회의는 "정규직 공무원들은 내년 연평균 임금 인상 총액이 100만원을 웃돌지만 학교비정규직(교육공무직)은 기본급 0.9% 인상에 근속 임금 자동인상분을 더해도 연 60여만원 수준에 불과하다"면서 "차별 확대에 굴복할 수 없으며 파업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24일 총파업은 돌봄 파업과 동시에 진행한다"면서 "교육감이 직접 나서 학교 돌봄 개선에 임하고 정규직 인상 수준의 임금 총액 인상을 보장하라"고 요구했다.

연대회의는 공공운수노조 교육공무직본부·전국여성노조·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등이 참여한 단체다.돌봄 전담사와 급식조리사·영양사 등이 속해 있다.

교육공무직본부 등 돌봄노조는 돌봄 전담사들의 8시간 전일제 전환, 온종일 돌봄법 철회를 요구하며 지난달 6일 하루 파업한 바 있다.

이달 8∼9일에도 파업을 예고했다가 교육부로부터 돌봄 전담사 처우 개선 대책 마련 등을 약속받고서 파업을 유보했다.서울 학교 급식 조리사들도 지난달 19∼20일 이틀간 파업을 벌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