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산일출축제·펭귄수영대회 등 제주 연말연시 행사 줄줄이 취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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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 및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따라 취소"
제주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날로 심각해지면서 연말연시 계획된 각종 행사와 축제가 전면 취소됐다. 17일 제주도와 서귀포시 등에 따르면 일출 명소인 성산일출봉에서 새해를 맞이하는 제28회 성산일출축제가 취소됐다.
축제는 오는 30일부터 2021년 1월 1일까지 3일간 세계자연유산 성산일출봉과 성산읍 일대에서 '성산일출, 새 시대의 서막'이란 주제로 열릴 예정이었다.
축제를 주관하는 성산일출축제위원회는 18일부터 제주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하고, 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해서 늘어나는 상황에서 많은 관광객이 찾는 축제를 진행하기 어렵다며 성산일출축제를 전면 취소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성산일출축제위원회는 내년 1월 1일 새벽 해가 뜨기 전에 이뤄지는 일출 기원제는 비대면으로 진행하고, 주요 인사들의 신년 축하 메시지 등을 제작해 온라인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또 해마다 1월 1일 열리는 '서귀포 겨울바다 국제펭귄수영대회'도 취소됐다.
국제펭귄수영대회는 내년 1월 1일 제주 서귀포시 중문색달해수욕장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최근 코로나19 확산과 제주의 사회적거리 2단계 격상에 따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이 대회를 주관해 온 양광순 서귀포시관광협의회장은 "지난 국제펭귄수영대회는 21회를 맞아 3천명의 참가자와 800명의 입수자로 성황을 이뤘지만, 내년에는 대회를 열지 못해 아쉽다"며 "코로나19로 관광이 어렵지만, 앞으로 변화하는 관광 트렌드에 맞춘 상품개발로 위기를 극복하겠다"고 밝혔다.
국제펭귄수영대회는 겨울 바다 수영이라는 특별한 체험을 통해 묵은해의 시름을 바다에 던져버리고 희망찬 새해를 다짐하는 행사로, 지난 2000년 1회를 시작으로 해마다 열렸다.
매년 새해를 맞아 도내 각급 기관·단체장과 지역상공인 등이 참석하는 '제주특별자치도민 신년인사회'도 2021년 새해에는 열리지 않는다. 제주상공회의소는 방역당국의 사회적 거리두기에 협력하는 차원에서 취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제주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날로 심각해지면서 연말연시 계획된 각종 행사와 축제가 전면 취소됐다. 17일 제주도와 서귀포시 등에 따르면 일출 명소인 성산일출봉에서 새해를 맞이하는 제28회 성산일출축제가 취소됐다.
축제는 오는 30일부터 2021년 1월 1일까지 3일간 세계자연유산 성산일출봉과 성산읍 일대에서 '성산일출, 새 시대의 서막'이란 주제로 열릴 예정이었다.
축제를 주관하는 성산일출축제위원회는 18일부터 제주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하고, 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해서 늘어나는 상황에서 많은 관광객이 찾는 축제를 진행하기 어렵다며 성산일출축제를 전면 취소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성산일출축제위원회는 내년 1월 1일 새벽 해가 뜨기 전에 이뤄지는 일출 기원제는 비대면으로 진행하고, 주요 인사들의 신년 축하 메시지 등을 제작해 온라인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또 해마다 1월 1일 열리는 '서귀포 겨울바다 국제펭귄수영대회'도 취소됐다.
국제펭귄수영대회는 내년 1월 1일 제주 서귀포시 중문색달해수욕장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최근 코로나19 확산과 제주의 사회적거리 2단계 격상에 따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이 대회를 주관해 온 양광순 서귀포시관광협의회장은 "지난 국제펭귄수영대회는 21회를 맞아 3천명의 참가자와 800명의 입수자로 성황을 이뤘지만, 내년에는 대회를 열지 못해 아쉽다"며 "코로나19로 관광이 어렵지만, 앞으로 변화하는 관광 트렌드에 맞춘 상품개발로 위기를 극복하겠다"고 밝혔다.
국제펭귄수영대회는 겨울 바다 수영이라는 특별한 체험을 통해 묵은해의 시름을 바다에 던져버리고 희망찬 새해를 다짐하는 행사로, 지난 2000년 1회를 시작으로 해마다 열렸다.
매년 새해를 맞아 도내 각급 기관·단체장과 지역상공인 등이 참석하는 '제주특별자치도민 신년인사회'도 2021년 새해에는 열리지 않는다. 제주상공회의소는 방역당국의 사회적 거리두기에 협력하는 차원에서 취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