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 '바이오 인재' 육성 확대한다

강원 춘천시의 재단법인인 바이오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은 최근 주목받는 체외진단 등 바이오산업 전문인력 양성 인재 육성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를 위해 한국바이오협회 주관으로 8개 기관과 대학이 참여하는 바이오 인력양성사업을 더 활성화할 방침이다. 이는 대학의 바이오 관련 학과 졸업자 등이 GMP(우수제품 제조 품질관리기준) 교육을 운영해 3개월간 기술을 쌓는 사업이다.

최근 5년간 118명이 교육을 마쳐 이 중 92명(78%)이 국내 유명 바이오기업에 취업하는 성과를 냈다.

이를 통해 진흥원은 2018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받은 데 이어 이달 사업 담당자가 장관 표창을 받기도 했다. 특히 최근 이슈가 되는 체외진단 산업화 플랫폼 구축을 위한 전문인력 교육도 강원도와 함께 추진하고 있다.

내년 체외진단 관련 센터에 이어 2022년 융복합 산업화지원센터 개소에 맞춰 올해 처음 시행된 것이다.

앞으로 규제과학(RA)분야와 제조분야 교육을 통해 관련 전문가를 배출할 예정이다.
이밖에 2005년부터 지역 초등학생(4∼6학년)을 대상으로 모두 27회, 약 1천900여명이 참여한 바이오 캠프를 열어서 지역 바이오산업의 저변 확대를 꾀하고 있다.

유지욱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워진 경제·사회 상황 속에서도 전 세계적으로 바이오산업에 대한 관심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며 "바이오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미래 인력 배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