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는 22일 '2020 리그오브레전드(LoL·롤)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우승팀인 담원 게이밍과 네이밍 스폰서십을 맺었다고 밝혔다. 담원 게이밍은 2017년 창단한 프로게임팀으로, 내년 시즌도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힌다.
이번 스폰서십에 따라 담원 게이밍은 내년부터 'DWG 기아(KIA)'라는 팀명으로 활동하게 된다.
팀 로고와 유니폼 등도 새롭게 선보인다. 기아차는 2019년 롤 유럽 리그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고, 게임 제작사인 라이엇 게임즈와 협업을 진행하는 등 적극적으로 e스포츠 후원에 나서고 있다.
올해 초 친환경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니로 EV가 특별 출연하는 롤 시즌 오프닝 뮤직비디오를 공개해 큰 인기를 끌기도 했다.
롤은 매월 1억명 이상이 즐기는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게임 중 하나로, 14개 리그가 성황리에 운영되고 있으며 그중 국내 리그와 유럽 리그가 가장 규모가 큰 리그로 꼽힌다. 권혁호 기아차 국내사업본부장은 "올해 롤 세계 챔피언인 담원 게이밍과의 네이밍 스폰서십을 통해 국내 e스포츠 활성화에 기여하고 팬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할 것"이라며 "전세계 e스포츠 팬들에게 젊고 역동적인 기아 브랜드를 알리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