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갑천서 멸종위기 물새 붉은부리흰죽지 첫 관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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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년 중랑천서 첫 발견 후 주남·시화호 등서 드물게 확인 멸종위기 오릿과 물새 붉은부리흰죽지가 대전에서 처음으로 관찰됐다. 24일 대전환경운동연합에 따르면 전날 갑천 탑립돌보 인근에서 붉은부리흰죽지 1마리가 헤엄치는 모습을 한 시민이 발견했다.
붉은부리흰죽지는 국제자연보전연맹(IUCN)의 '적색목록'에 등록됐다.
지금까지 국내에서는 1998년 서울 중랑천에서 최초로 확인된 뒤 경남 창원 주남호와 경기 안산 시화호 등에서 관찰된 것이 전부다. 대전환경운동연합은 하중도와 돌보가 무너지면서 형성된 바위가 철새 쉼터로 변해 시민들이 쉽게 새들을 만날 수 있는 공간이 됐다고 설명했다.
대전환경운동연합 관계자는 "2002년 아름다운 자연생태 7선에 선정된 탑립돌보는 희귀조류가 꾸준히 확인되는 생태적 가치가 높은 곳"이라며 "탑립돌보가 보전지역으로 지정돼 관리될 수 있도록 대전시에 제안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붉은부리흰죽지는 국제자연보전연맹(IUCN)의 '적색목록'에 등록됐다.
지금까지 국내에서는 1998년 서울 중랑천에서 최초로 확인된 뒤 경남 창원 주남호와 경기 안산 시화호 등에서 관찰된 것이 전부다. 대전환경운동연합은 하중도와 돌보가 무너지면서 형성된 바위가 철새 쉼터로 변해 시민들이 쉽게 새들을 만날 수 있는 공간이 됐다고 설명했다.
대전환경운동연합 관계자는 "2002년 아름다운 자연생태 7선에 선정된 탑립돌보는 희귀조류가 꾸준히 확인되는 생태적 가치가 높은 곳"이라며 "탑립돌보가 보전지역으로 지정돼 관리될 수 있도록 대전시에 제안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