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뿔싸' 승객 69명 태운 네팔 여객기, 실수로 다른 도시 착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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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객 69명을 태운 네팔 국내선 여객기가 목적지 혼선으로 다른 도시에 착륙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4일 CNN 등에 따르면 네팔 붓다에어 여객기는 18일 수도 카트만두에서 출발해 남동쪽으로 400㎞ 떨어진 자낙푸르로 향해야 했지만, 서쪽으로 200㎞ 떨어진 포카라에 착륙했다. 두 도시는 직선거리로 250마일(402㎞) 정도 떨어져 있다.
포카라에 착륙한 승객들은 '여기가 어디냐'며 어리둥절한 반응을 보였다.
붓다에어 임원은 "통신 장애와 표준운영 절차를 따르지 않아 발생한 사고"라며 단순 착오였음을 시인했다. 붓다에어는 포카라에서 자낙푸르까지 직항노선이 없으나, 승객들을 본래 목적지에 데려다줄 수 있도록 특별 비행 허가를 받은 뒤 다시 출발했다. 붓다에어는 네팔에 본사를 둔 항공사로 1997년 설립됐고, 13대의 항공기를 보유하고 있다.
해당 항공사는 앞으로 비행 혼선이 없도록 조종사·승무원을 대상으로 추가 훈련을 하고 비행 매뉴얼을 수정했다고 밝혔다. 여객기가 목적지를 잘못 찾아가는 사례는 매우 드물게 발생한다.
지난해 런던발 독일 뒤셀도르프행 영국항공 여객기가 착오로 스코틀랜드 에든버러에 착륙했다.
당시 승객들은 구글맵을 통해 자신들이 엉뚱한 도시에 착륙했음을 알게 됐다. /연합뉴스
포카라에 착륙한 승객들은 '여기가 어디냐'며 어리둥절한 반응을 보였다.
붓다에어 임원은 "통신 장애와 표준운영 절차를 따르지 않아 발생한 사고"라며 단순 착오였음을 시인했다. 붓다에어는 포카라에서 자낙푸르까지 직항노선이 없으나, 승객들을 본래 목적지에 데려다줄 수 있도록 특별 비행 허가를 받은 뒤 다시 출발했다. 붓다에어는 네팔에 본사를 둔 항공사로 1997년 설립됐고, 13대의 항공기를 보유하고 있다.
해당 항공사는 앞으로 비행 혼선이 없도록 조종사·승무원을 대상으로 추가 훈련을 하고 비행 매뉴얼을 수정했다고 밝혔다. 여객기가 목적지를 잘못 찾아가는 사례는 매우 드물게 발생한다.
지난해 런던발 독일 뒤셀도르프행 영국항공 여객기가 착오로 스코틀랜드 에든버러에 착륙했다.
당시 승객들은 구글맵을 통해 자신들이 엉뚱한 도시에 착륙했음을 알게 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