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6사단 공병대대, 전국단위 경연대회 상금 전액 지역에 기부

육군 6사단 공병대대가 전국단위 경연대회에서 받은 상금 전액을 지역사회에 기부했다.

24일 육군 6사단에 따르면 공병대대 장병 25명은 지난달 육군본부가 주최한 '군기뿜뿜 콘테스트'에서 '코로나19 생활 방역'을 주제로 교육용 콘텐츠를 제작해 출품했다. 해당 콘테스트는 육군 전 장병을 대상으로 주최한 군 기강 확립을 위한 교육용 콘텐츠 제작 경연대회로, 공병대대는 최우수상과 상금 100만원을 받았다.

장병들은 받은 상금을 어떻게 쓸지 고민하다가 지역사회에 기부하기로 뜻을 모았다.

부대는 평소에도 적극적인 대민지원으로 지역사회에 기여해 왔다. 코로나19 이전에는 농번기마다 대민지원을, 지난 8월 홍수로 철원군이 큰 피해를 봤을 땐 수해복구 지원을 진행했다.

특히 홍수피해로 농경지와 주거지에 유실 지뢰 우려가 있던 동막리, 이길리, 강산리 마을과 두루미 탐조대, 고석정 등 침수지역에서 지뢰 탐지 작전과 공병 장비를 이용한 수해복구를 펼쳐 지역 안정화에 기여했다.

직접 영상에 출현한 중대장 한희창 대위는 "국민의 군대로서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건 당연한 임무"라며 "경연대회 우승과 지역사회 기부로 부대원 전체가 따뜻한 겨울을 보내게 된 것 같아 기쁘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