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훈련소 입영장정 확진 11명→2명→11명…'오락가락' 혼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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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소자 가족 "코로나19 통제 제대로 되는지 의문" 불안감 호소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에 입소한 입영장정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2차례나 번복돼 혼선을 빚고 있다. 25일 방역 당국과 국방부에 따르면 지난 21일 입소한 입영장정 1천600여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수검사에서 1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육군훈련소 측은 24일 재검사에서 11명 가운데 2명만 양성, 9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결과를 수정한 뒤 11명에 대해 다시 3차 검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그 결과 25일 오전 방역 당국은 처음 발표했던 대로 11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된 것을 최종적으로 확인했다며 확진자 수를 2명에서 다시 11명으로 수정했다. 4일간 이어진 3차례 검사에서 확진자 수가 11명에서 2명으로, 다시 11명으로 오락가락한 것이다.
방역 당국 한 관계자는 "군에서 검사 결과에 의심을 가져 강하게 재검사를 요구했다"면서 "확진자 수를 번복하면 신뢰 문제가 있어 조심스럽게 결정했어야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군 관계자는 "입소 때 전수검사부터 재검사까지 질병청에서 통제해 최종판정을 내리는 것"이라며 "군은 개입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확진자 수가 2차례 번복되는 사이 자식을 군에 보낸 부모들 마음만 까맣게 타들어 갔다.
한 입영장정 가족은 "아들이 확진자와 접촉했을 가능성이 있는데 통제가 제대로 되고 있는지 의심스럽다'면서 "확진자 수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는데 어떻게 군에 자식을 믿고 맡길 수 있겠느냐"며 불안감을 호소했다.
이어 "부모와 상의해 원하는 입영장정은 귀가시킨다는 말도 있는데, 정확한 군 방침이 어떤 것인지 몰라 답답하다"고 말했다. 육군 훈련소에 따르면 지난 21일 입대한 입영장정은 모두 1천600여명으로, 2개 교육대로 나눠 생활했다.
입영장정들은 12∼16명씩 한 생활관에 배치됐는데 모두 같은 교육대에 있는 7개 생활관에서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생활관 별로 동일집단(코호트) 격리를 해 먼저 입소한 입영장정·훈련병들이 접촉하진 않았다고 훈련소 측은 설명했다. 군 당국은 확진된 11명을 조만간 귀가 조처하고, 1주일 후에 2차 검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연합뉴스
하지만 육군훈련소 측은 24일 재검사에서 11명 가운데 2명만 양성, 9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결과를 수정한 뒤 11명에 대해 다시 3차 검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그 결과 25일 오전 방역 당국은 처음 발표했던 대로 11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된 것을 최종적으로 확인했다며 확진자 수를 2명에서 다시 11명으로 수정했다. 4일간 이어진 3차례 검사에서 확진자 수가 11명에서 2명으로, 다시 11명으로 오락가락한 것이다.
방역 당국 한 관계자는 "군에서 검사 결과에 의심을 가져 강하게 재검사를 요구했다"면서 "확진자 수를 번복하면 신뢰 문제가 있어 조심스럽게 결정했어야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군 관계자는 "입소 때 전수검사부터 재검사까지 질병청에서 통제해 최종판정을 내리는 것"이라며 "군은 개입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확진자 수가 2차례 번복되는 사이 자식을 군에 보낸 부모들 마음만 까맣게 타들어 갔다.
한 입영장정 가족은 "아들이 확진자와 접촉했을 가능성이 있는데 통제가 제대로 되고 있는지 의심스럽다'면서 "확진자 수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는데 어떻게 군에 자식을 믿고 맡길 수 있겠느냐"며 불안감을 호소했다.
이어 "부모와 상의해 원하는 입영장정은 귀가시킨다는 말도 있는데, 정확한 군 방침이 어떤 것인지 몰라 답답하다"고 말했다. 육군 훈련소에 따르면 지난 21일 입대한 입영장정은 모두 1천600여명으로, 2개 교육대로 나눠 생활했다.
입영장정들은 12∼16명씩 한 생활관에 배치됐는데 모두 같은 교육대에 있는 7개 생활관에서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생활관 별로 동일집단(코호트) 격리를 해 먼저 입소한 입영장정·훈련병들이 접촉하진 않았다고 훈련소 측은 설명했다. 군 당국은 확진된 11명을 조만간 귀가 조처하고, 1주일 후에 2차 검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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